• 신간 《중국 신노동자의 형성》 등
        2017년 10월 21일 12:4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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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신노동자의 형성> – 도시와 농촌 사이에서 길을 찾는 사람들

    려도 (지은이) | 정규식 | 연광석 | 정성조 | 박다짐 (옮긴이) | 나름북스

    중국의 경제 성장은 ‘신노동자’라는 새로운 집단을 탄생시켰다. 이 책은 3억 명에 육박하는 중국 ‘농민공’을 ‘신노동자’로 지칭해 이 집단의 과도기적 성격과 현황, 전망을 연구한 기록이다. 저자 려도(뤼투)는 중국에서 ‘신노동자’ 연구 시리즈를 차례로 펴내고 있으며, 『중국 신노동자의 형성』은 이의 첫 저작이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신노동자’ 관련서다.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그들과 일상을 함께하는 저자에게 ‘농민공’이 스스로 ‘신노동자’로서의 정체성을 획득하는 과정은 중국의 미래와도 관련이 있다. 사회학자이자 ‘북경 노동자의 집’ 활동가인 저자는 농촌에 호적을 두고 도시로 와 일하는 노동자들을 인터뷰해 고용, 임금 등의 노동 과정은 물론 주거, 여가, 가족관계, 생활방식 등 삶의 모습까지 두루 분석했다.

    오늘날 차별과 양극화 등 이 집단이 사회 문제로 떠오른 원인을 사회주의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 바뀌어 가는 중국의 경제 상황, 호적제도와 특수한 사회 환경 속에서 규명하며, 조사에 근거한 통계를 이용해 객관성을 유지하면서도 노동자의 편에서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들을 더 이상 ‘농민공’으로 부를 수 없는 이유, 이들이 도시와 농촌 사이에서 방황할 수밖에 없는 조건, 불안정한 심리 상태와 혼란까지 들여다보며 개혁개방 이후 중국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제시한다. 이들은 ‘농민공’으로 남아 순응할 것인가, 아니면 ‘신노동자’로서 운명을 개척할 것인가. 저자는 이들의 각성이 중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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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윤리, 우리의 윤리> – 마르크스주의와 윤리

    레온 트로츠키, 존 듀이, 크리스 하먼, 폴 블랙레지, 조지 노백 (지은이) | 최일붕 (옮긴이) | 책갈피

    사회 변화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어떤 수단이 허용되고 어떤 수단이 불허되는지, 그 기준은 무엇인지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자들의 대답을 모은 책이다. 레온 트로츠키의 명저 《그들의 윤리, 우리의 윤리》를 최초로 번역했고, 실용주의 철학자 존 듀이와의 논쟁도 다룬다.

    흔히 사람들은 마르크스주의가 윤리를 원천적으로 부정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마르크스주의가 부정하는 것은 추상적 보편 윤리, 즉 언제 어느 상황에서나 모두가 지켜야 할 윤리가 있다는 생각이다. 우선 옳고 그름의 개념은 시대에 따라 엄청나게 다르다. 인간의 행동에 대한 상반된 윤리적 평가는 쉽게 찾을 수 있다. 고리대금업은 서양 중세 사회에서는 비윤리적 행위였지만, 오늘날에는 금융 투자라며 장려된다.

    또 다른 흔한 오해는 마르크스주의가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르크스주의는 언제나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는 것도 아니고, 언제나 목적과 수단이 일치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마르크스주의자가 사용해도 되는 수단과 사용해서는 안 되는 수단이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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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란 코끼리 다루기>

    조광수 (지은이) | 호밀밭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오늘날 우리가 중국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현재적이고 구체적인 이해를 도와준다. 저자는 중국이 ‘코끼리’ 같은 나라라고 말한다. 중국은 하나의 모습으로 단정할 그렇게 녹록한 나라가 아니다.

    사상과 문화적 전통이 깊고 두텁고 공자와 노자의 사상을 비롯한 오랜 제자백가의 전통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전통은 지금도 여전히 아주 구체적으로 현실에 반영되고 있다. 저자는 40년의 중국 공부를 정리하여 우리에게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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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관과 관객의 문화사>

    가토 미키로우 (지은이) | 김승구 (옮긴이) | 소명출판

    지난 세기 최고의 흥행 상품 중 하나였던 영화를 영화 제작자나 제작물의 관점이 아니라 그것들을 소비하고 관람하는 관객의 입장에서 접근하는 책. 연극 공연의 무대를 임시로 빌려 썼던 초창기부터 멀티플렉스에 이르기까지 영화관의 물리적 변화가 당대 관객의 욕망이나 영화산업 자본의 요구와 어떻게 결합되고 있는지를 추적한다.

    그동안 관심의 변방에 머물렀던 영화관이란 도대체 어떤 공간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를 갖게 된다. 1부는 미국편으로, 미국의 특수한 상황을 일부 반영하고는 있으나 세계적으로 보편성을 가진 영화 경험을 반영하고 있다는 측면을 알아본다. 2부는 일본편으로 영화사 초창기부터 1950년대까지가 시기적 대상이며, 일본의 과거가 우리의 과거와 맞닿아 있음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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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오스 멍키> – 혼돈의 시대, 어떻게 기회를 낚아챌 것인가

    안토니오 가르시아 마르티네즈 (지은이) | 문수민 (옮긴이) | 비즈페이퍼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마케팅의 혼란스러운 진화를 파헤치며 그 같은 변화가 모두의 삶에 침투하고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스타트업, 신용파생상품, 빅브라더, 데이터트래킹, 소셜미디어 수익화, 디지털 ‘프라이버시’에 이르는 온갖 요소와 더불어, 통렬한 눈썰미와 거침없는 익살을 통해 독자를 유머러스하면서도 전복적인 폐쇄적 IT 업계로의 여행길로 데려간다.

    수많은 혼돈의 원숭이들이 온갖 사건사고를 저지르는 난장판에서 가끔 엄청난 바나나가 쏟아지게 된 이야기를 통해 진짜 실리콘밸리를 직시하고 비즈니스에 필요한 여러 통찰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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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모 아만스. 치유를 위한 문학·사회심리학>

    박설호 (지은이) | 울력

    우리 인간은 주어진 사회적 관습의 영향을 받고 살아간다. 어떤 관습이 인간의 자유를 가로막는 편견으로 가득 차 있음이 드러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오늘날의 바람직한 호모 아만스의 상을 구축해 간다.

    호모 아만스란 말뜻 그대로는 ‘사랑하는 인간’을 뜻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현대사회에서 성과 사랑과 관련해 제기되는 문제를 아무것도 해결해 나갈 수 없다.

    성, 나이, 인종의 차이에 대한 차별을 용인하지 않고 타자의 사랑의 삶에 대해 깊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관대하게 대할 때, 비로소 호모 아만스는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치유할 수 있는 존재로서 자리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저항하는 호모 아만스, 관용하는 호모 아만스를 현대사회를 치유해 나갈 호모 아만스의 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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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딴짓해도 괜찮아> – 저 좋은 것만 하다 에베레스트까지 간 월급쟁이의 딴짓일지

    장재용 (지은이) | 비아북

    평범한 월급쟁이였던 저자가 꿈을 위해 사표를 던지고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국내 아흔아홉 번째로 등정한다. 아마추어 산악인으로서 감내해야 할 수많은 생존의 문제들은 그를 계속 짓누르고, 그는 “왜 오르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대학 때부터 산악 동아리에서 잔뼈가 굵은 ‘산재이’였고, 눈 덮인 흰 산 에베레스트에 오르겠다는 꿈을 가진 악우들과 함께였다. 하지만 대기업 기획부서의 신입 사원으로 입사해 하루하루 바쁜 일상을 보내던 중 낙상 사고로 에베레스트를 향한 꿈은 좌절됐다.

    설상가상으로 입사 후 3년, 그는 첫 진급 심사에서 누락된다. 삶은 그를 더 이상 떨리게 만들지 않았다. 하지만 희망은 절망에서 시작하듯, 그는 앞으로의 10년을 그리며 입 속으로 오물거리던 꿈을 입 밖으로 내기 시작한다. 마침 그 무렵 몸담고 있던 산악회에서는 에베레스트 등반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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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향과 귀향 사이에서> – 농민공 문제와 중국 사회

    허쉐펑 (지은이) | 김도경 (옮긴이) | 돌베개

    오랜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중국 사회의 고유한 성격과 ‘중국의 경험’에 착목하여 중국의 발전 및 도시화와 농촌(농민) 문제를 조명한 허쉐펑의 신작다. 허쉐펑은 화중과기대학의 사회학 교수이자 향촌 거버넌스 연구센터 주임으로서, 최근 중국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연구자이다. 중국의 토지제도와 향촌 자치, 도시화와 농민공 문제에 대한 중요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여, 원톄쥔 등의 지식인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허쉐펑은 “중국 농촌이 중국 현대화의 안전판이자 저수지로 기능”하고 있기 때문에, 즉 중국이 독특한 도농 이원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약자인 농민(공)의 생활을 보호할 수 있었으며,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도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분석한다. 중국의 경제 성장과 사회 안정의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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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 : 이것도 폭력이야?>

    김준형 (지은이) | 류주영 (그림) | 풀빛

    함께 생각하자 1권. 정치학자 김준형 교수가 폭력을 사회적, 정치적으로 진단하고, 그 원인을 예리하게 분석한다. 폭력이 무엇인지 사전적인 의미부터 정치적인 의미까지 확장하여 살펴본다. 이 책에서는 폭력을 평화학자 요한 갈퉁의 말을 빌려 직접적 폭력, 구조적 폭력, 문화적 폭력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한다. 그리고 폭력 사례를 하나하나 살펴보고, 폭력의 원인과 사회적 문제, 정치의 역할을 고민해 본다.

    폭력을 근절시키기 위해서 국가와 사회는 무엇을 해야 하고, 우리는 어떤 생각과 의식을 가지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알아본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독자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겪을 수 있는 폭력의 사례와 대처법을 소개한다. 폭력은 단순히 가해자를 처벌하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더 나은 미래,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폭력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사회악이다. 이 책을 읽고 폭력을 없애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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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O : 유전자 조작 식품은 안전할까?>

    김훈기 (지은이) | 서영 (그림) | 풀빛

    함께 생각하자 시리즈 2권. GMO는 유전자를 변형 또는 조작해서 만든 생명체를 뜻하는 영어 표현이다. 우리나라 말로는 유전자 조작 생명체라고 한다. 때에 따라서는 유전자 변형 또는 재조합 생명체라고도 부른다. 우리는 GMO를 대부분 식품으로 만나고 있다. 즉 GMO를 먹는다는 뜻이다.

    이 책의 저자 김훈기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과학적 근거를 갖고 균형 있게 GMO를 논한다고 평가받는 전문가이다. 그간 출간되었던 GMO 관련 도서들은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쳐 있거나 감정적인 경향이 있었다. 이 책에서는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GMO를 객관적으로 서술했다.

    GMO가 무엇인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그와 관련된 최근 과학적 연구와 경제적인 측면까지 고루 다루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MO는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른다. <함께 생각하자_GMO>는 당장은 먹거리에 국한된 문제일 수 있지만 장차 의학 분야까지 널리 활용될지도 모르는 유전자 조작 기술의 안전성을 되짚어 보고, 어떻게 대처야 하는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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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 보이는 창> 2017.가을 – 112호

    삶이보이는창 편집부 (지은이) | 삶창(삶이보이는창)

    112호에는 지난 촛불집회에 대한 미국의 탐사보도 기자 팀 셔록과 현재 한국에 거주 중인 미국의 평화운동가 세스 마틴의 대담이 실렸다. 세스 마틴이 주로 질문하고 한국 상황에 정통한 팀 셔록이 답변하는 식인 이 대담에서 팀 셔록은 촛불집회의 성격과 의미를 거시적으로 짚어낸다. 그는 멀리는 동학농민운동에, 가깝게는 광주민중항쟁에 그 뿌리가 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 창을 열며

    우리는 아직__나영 – 2

    • 시선

    일식(Eclipse)__조습 – 6

    • ‘오늘’

    미국은 ‘촛불’을 어떻게 보았는가__팀 셔록·세스 마틴 / 번역 : 이난영 – 18

    배웅 / 첫 수확__강미정 – 46

    동행 / 머리를 감는 동안__김선향 – 50

    • 시를 읽다

    폐허에서 불의 사랑으로――백무산의 「패닉」 읽기__이성혁 – 55

    • 노동의 인문학

    ‘하느님나라’와 노동__박경미 – 65

    • 성, 더듬어 읽기

    게이들도 플라토닉 관계를 맺나요· __시우 – 79

    여성노동력의 대가로서 최저임금 인상__제갈현숙 – 85

    노동과 임금의 재구성―노동시장 참여를 넘어 공공시민노동 체제로__김도현 – 97

    최저임금의 경제__한지원 – 110

    21세기 사회주의, 희망은 남았는가(2)__이순주 – 121

    중국인의 제주 땅 잠식, 무엇이 문제인가―‘예외지대’의 탄생과 식민성의 이식__김동현 – 135

    • 문화 시평

    문예지의 종언__김대현 – 145

    • 서평

    황석영 자전 『수인』에 대한 몇 가지 단상―황석영, 『수인』__권성우 – 153

    탁월한 사람들에게서 평범한 사람들에게로―이지문·박지현, 『추첨시민의회』__손우정 – 160 저항의 셈법 : 크리스마스이브에 날아든 메일 한 통이 바꾸어놓은 것들―채효정, 『대학은 누구의 것인가』__전유미 –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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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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