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임금 요구 청소노동자에 뺑소니?
    2017년 08월 24일 11:5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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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이하 ‘서경지부’)는 지난 1월부터 대학 사업장 집단교섭을 통해 2017년 임금교섭을 진행 중이다. 오랜 투쟁 끝에 현재 카이스트(시설직종 제외), 한예종, 동덕여대, 덕성여대,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광운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이 시급 830원 인상(미화직 기준 7,780원)에 합의했다.

그런데 유독 홍익대학교만 현재 임금 합의를 거부하고 있다. 7달 넘는 시간동안 시급 100원 인상만을 고수하며 하청회사에게만 그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대학에서도 이미 원청이 자신의 진짜 사용자로서의 책임을 인정하고 있고 사회적으로도 원청의 책임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공감대가 모아지고 있음에도, 홍익대만 그러한 사회적 대세와 흐름을 거부하고 묵묵부답인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홍익대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지난 8월 22일 홍익대 하계 학위수여식에 참석하고 나오던 김영환 총장에게 노동자들이 대화와 문제해결을 요구하며 따라가다가 도망치듯 달아나던 총장 탑승 차량 바뀌에 발등이 까리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하지만 교통사고가 발생했음에도, 김영환 총장 뿐 아니라 학교 관계자 그 누구도 119 신고 및 피해자 구호, 지원 대책 마련 등 그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는 상해 및 과실치상, 도로교통법과 특정범죄가중법에 따른 도주차량죄(뺑소니)에 해당하는 명백한 범법행위이다

이에 서경지부는 홍익대 서울캠퍼스 정문에서 24일 오전 10시 생활임금 보장 요구 청소노동자에 뺑소니로 응답? 홍익(弘益)정신 져버린 홍익대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필자소개
곽노충
레디앙 현장미디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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