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법원, 이재용 재판
    솜방망이 판결은 국가적 재앙 연장”
    “적폐청산의 핵심, 삼성불패의 신화를 깨는 것”
        2017년 08월 09일 11:2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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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과 관련해 “법원이 또 다시 솜방망이식 판결을 내리면 삼성의 비운과 비극을, 국가적 재앙을 연장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이번에 이재용 부회장이 재판받는 과정을 보면서 오늘의 사태를 만들어 낸 것은 대한민국의 법원이라고 생각한다”며 “법원이 이번에 판결을 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삼성은 이병철 창업주부터 이건희, 이재용에 이르기까지 온갖 세습으로 일관했다. 경영권만 탈법, 불법으로 세습한 것이 아니고 범죄 행위도 세습을 했다”면서 “이번에도 뇌물형태를 띄었지만 속성과 본질은 일종의 불법 정치자금과 다름없다. 이런 것들이 세습되는 이유는 한 번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삼성 최고경영진이) 법정에 선 적은 여러 번 있었지만, 법원은 이들을 구속한 적이 없었거나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했다”며 “만약 이건희 회장이 구속되었더라면 그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은 구속되는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노 원내대표는 “적폐청산 중 가장 핵심은 삼성 불패의 신화를 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의 당권 도전으로 촉발된 국민의당 분당설과 관련해서도 가능성이 있다는 쪽에 무게를 뒀다.

    ‘안철수계만 국민의당에 남고 호남계와 비안철수계가 갈라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과거 경험을 보면 분당 가능성이 많은 걸로 보인다”고 답했다.

    노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2017년 대선을 위해서 만들어진 선거용 1회용 정당인 건 분명하다”며 “정책이념이 같은 사람들이 모인 게 아니기 때문에 선거 패배 후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당처럼) 파생정당, 포말정당은 한국정치사에 사례가 많다. 지속적인 정당으로 정착하기가 굉장히 힘들다”면서 “안철수 전 대표를 당대표로 다시 세우는 것에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당이 유지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분리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전망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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