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규, 강기갑의 백의종군 제안 거부
        2012년 08월 20일 06:4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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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가 구당권파에게 혁신 재창당의 조건으로 구당권파의 백의종군, 중앙위 폭력 사태에 대한 공식 사과,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진 사퇴라는 ‘세 가지 원칙’을 주문한 것에 대해 이상규 의원은 특히 이석기 김재연 사퇴에 대해 “진보적 원칙에 어긋난다”고 말해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 .

    이 의원은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과 당원들이 기대하는 것은 당의 화합과 시급한 정상화”라며 “오늘 강기갑 대표가 당의 화합보다는 대결을, 통합보다는 분열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당내에 이미 당 파괴, 분열 분당 소동이 벌어지고 있는데 당대표가 이들 세력을 말리기는 커녕 앞장서서 조건을 내걸고 당원들을 위협하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강기갑 대표께서 분열주의자라는 낙인이 두렵다고 한다면, 지금이라도 분당, 탈당 움직임에 단호히 맞서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강기갑 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살리고, 모든 것에 협력할 듯을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9월 당대회에 과반수 이상이 참석한다면 임시 의장을 선출할 수 있다며 구당권파만의 당대회를 강행할 뜻도 내비쳤다.

    구당권파의 이같은 행보는 표면적으로 당의 분열과 분당을 막겠다는 취지이지만, 구당권파들의 세력을 과시하면서 강기갑 대표나 혁신모임의 조직된 세력은 배제하거나 단절하고, 비교적 정치적 색깔이 뚜렷하지 않는 중간 세력과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행보로 보인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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