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수문 개방
[만평] 거침없는 대통령의 행보
    2017년 05월 23일 10:5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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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개혁 행보가 거침없다. 이번에는 4대강 보의 수문 상시 개방을 지시했다.

광주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사에서는 시민에게 발포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고, 검찰 돈봉투 수수에 대해서는 감찰을 지시하고 윤석열 검사를 서울 지검장에 파격 인사했다. 인천공항공단 비정규직 1만명의 정규직화 지시를 비롯,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 등 그간 쌓여온 적폐를 빠르게 청산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문대통령의 행보가 찬사를 받고 있다. 이제야 말로 비정상의 정상화가 하나씩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노무현 정부로부터 학습한 말 그대로 준비된 대통령의 모습으로 집권 초반을 경영하고 있다. 오욕으로 얼룩진 권력이란 말이 복권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전광석화처럼 권력을 휘두를 뿐만 아니라 그것을 선용하고 있다. 그래서 지지자들은 안도하고 또 환호한다.

수구 보수정권이 영원할 것처럼 위세를 떨던 자들이 숨죽이고 반전의 계기를 노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수의 지지를 받는 일부터 하나하나 풀어나갈 때 그 권력은 ‘국민의 권력’이다. 따라서 아무리 딴지를 걸어 보아야 반대파의 고립만 자초할 수 있다.

여성으로서는 첫 외교부장관 지명된 강경화 유엔사무총장 특보의 인사는 딸의 이중국적과 위장전입이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지만 청와대 인사수석이 이 사실을 먼저 밝히면서 대중적 공론장에 올려 버려 폭발력을 약화시켰다. 국민이 그를 받아주면 국회 청문회도 마냥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다. 유엔에서 다져진 외교부 첫 여성장관이 탄생하는 것이다.

박근혜가 깜깜이 인사를 하던 것과 비교하면 딱 그 반대다.

수문개방

필자소개
이창우
레디앙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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