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안철수-유승민 단일화 시사
    2017년 04월 10일 10:4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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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선대위조직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성태 의원이 10일 “안철수 후보의 중도합리적인 국가개혁과 국가 비전은 (바른정당과) 별반 차이가 없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성태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의 정당 규모로 봐서는 절대 대통령이 되지 못하는 구조 아닌가. 그런데도 국민들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강력한 입장(지지)을 이렇게 보내는 것은 정당의 의원 수가 많다고 해서 정권 잡던 시절은 옛날 이야기라는 메시지를 국민들이 던져주고 있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바른정당도 국민의 뜻을 마무리해주는 역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안철수 후보와는) 안보문제에 대해서 이견이 있었으나, 근래 사드 배치 문제는 당론이 정해지지 않아서 그렇지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사드 배치에 대해서 긍정적이었다. 국민의당 입장이 안철수 후보의 이런 뜻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런 여건만 형성되면 이번 5월 9일 대선에서의 국민적 판단은 훨씬 용이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놨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게 낫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며 “국민들의 바람이 지금 그렇게 반영되고 있는 것 아닌가. 정치는 그런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제대로 잘 읽어내는 그런 국민의 뜻과 바람에 대해서 정치권도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유 의원이 대선지원금을 받은 후에 후보에서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소위 ‘대선지원금 먹튀’ 논란에 대해선 “많은 준비가 됐기 때문에 후보 자신은 절대적으로 지금 끝까지 간다는 입장”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이런 상호 국민의 뜻을 존중하거나 국민적 정서를 고려할 수 있는 여지는 있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다만 “바른정당의 후보의 대선지원금이 66억 가까이 되는데 여기에 눈이 멀어서 그런 못된 짓은 결코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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