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권만으로
과감한 개혁 불가능해"
심상정, 정의당 대 민주당 경쟁 돼야
    2017년 03월 29일 12:0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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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상임대표가 호남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압승을 거두며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겨냥해 “민주당 정권만으로 과감한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심상정 상임대표는 29일 오전 광주 KBS 라디오 ‘무등의 아침’과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그동안에 남북관계, 정치 분야에서 개혁적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서는 늘 기득권 편에 섰고, 비정규직 문제 외면했고 재벌개혁도 미적거렸다”며 “이번 1, 2월 개혁의 골든타임엔 수구정치세력에 무기력하게 끌려 다니면서 어떤 개혁도 하지 못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심 상임대표는 “이제 민주 대 반민주 구도는 끝났다. 과거가 됐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또 다시 민주당과 그 오른쪽에 있는 정당의 경쟁 구도가 되면 새로운 대한민국은 어렵다”면서, 민주당과 정의당의 경쟁구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지금 개혁성을 의심 받고 있는데 사실 안철수 후보는 그보다 더 온건한 개혁을 추구한다. 문재인-안철수 구도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촛불시민들이 수구세력을 퇴출시켰기 때문에 정권교체가 위협당할 일은 없다”며 “광주시민들께서 좀 더 과감한 결정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지난 총선 때 민주당에 국민의당이라는 회초리를 드셨는데 이번 대통령 선거에는 심상정이라는 회초리를 들어 달라”며 “이번에 심상정에게 힘을 실어주시면 기득권에 유리했던 한국정치의 축을 확 바꾸고, 과감한 개혁이 가능한 연립정부 구성하겠다고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심 상임대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과감한 개혁의 청사진으로 “돈이 실력이 아니고 땀과 노력이 실력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열심히 일하면 자신의 인생을 개척할 수 있는 신뢰의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0년 동안 대한민국 정부는 민주 정부든 보수 정부든 친재벌 정부였다. 그 결과가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나라, 또 가장 아이를 낳기 어려운 나라, 또 우리 청년들이 탈출하고 싶은 나라가 됐다고 본다”며 “이제는 과감하게 바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최초로 친노동 개혁 정부를 수립해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민의당-바른정당-자유한국당을 묶은 보수후보 단일화 논의에 대해선 “안철수 후보가 홍준표 후보하고 연대하면 용서하겠나. 그런 선택은 스스로 정권을 포기한 선택”이라고 질타했다.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개헌연대 등의 흐름에 대해서도 “만약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보수당이라고 해서 홍준표, 김진태 이분들돠 단일화를 한다면 그것은 대국민 사기”라며 “자유한국당을 적폐로 규정한 시민들의 뜻을 받아 안고 건전한 보수하겠다는 선언이 결국 거짓말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심 상임대표는 “원칙적으로 보수대연합이든 대연정이든 다 가능하다”면서도 “자유한국당은 보수적 가치를 실현하는 정당이 아니고 헌정 유린과 국정농단의 공범자다. 때문에 자유한국당과 연대를 하려고 하는 세력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대전환기엔 절대로 권력을 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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