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구속수사 촉구 여론 높아져
    72.3%가 "구속수사해야 한다"
        2017년 03월 23일 12:5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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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조사 이후 불구속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다. 이와 관련해 우리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봤는데, 이러한 여론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가 있던 날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3CBS ‘김현정의 뉴스쇼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수사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의견이 72.3%, ‘반대한다는 의견 25.1%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3.7%.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직후보다도 높아졌다. 앞서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직후인 310일에 실시한 MBN·매일경제 의뢰 조사에서는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69.4%, ‘불구속 수사해야 한다수사가 불필요하다는 의견의 합은 27.4%로 집계된 바 있다. 

    연령별로는 30(찬성 89.9% vs 반대 8.8%)40(85.3% vs 10.5%), 20(85.2% vs 14.8%)에서 찬성의견이 85% 선을 넘었고, 50(66.6% vs 31.4%)에서는 60%대 중반을 기록한 반면, 60대 이상(43.1% vs 52.3%)에서는 반대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찬성 94.2% vs 반대 4.2%)과 정의당 지지층(92.6% vs 7.4%)에서 찬성의견이 90%대로 나타났고, 이어 국민의당 지지층(71.3% vs 23.0%), 바른정당 지지층(58.6% vs 41.4%) 순으로 찬성의견이 높았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6.0% vs 반대 90.0%)에서는 반대의견이 90%를 기록했고, 무당층(43.0% vs 51.9%)에서도 반대의견이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89.0% vs 반대 8.6%)과 중도층(81.2% vs 16.7%)에서 찬성의견이 80%대로 조사된 반면, 보수층(37.3% vs 60.1%)에서는 반대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87.0% vs 11.6%)에서 반대의견이 80%대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78.6% vs 18.9%), 서울(75.3% vs 23.0%), 대전·충청·세종(71.7% vs 25.1%), 부산·경남·울산(71.6% vs 26.0%)에서도 찬성의견이 모두 70%대로 높았다. 하지만 대구·경북(찬성 39.2% vs 55.6%)에서는 반대의견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1732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753명에게 접촉해 최종 513명이 응답을 완료해서 8.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21%) 전화면접 및 무선(69%)·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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