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26대 위원장,
    김주영 전 공공노련 위원장 당선
        2017년 01월 24일 04:3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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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노총 제26대 위원장에 김주영 공공노련 위원장이 당선됐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2017년 정기선거인대회가 24일 오후 1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결과, 기호1번 ‘김주영 공공노련 위원장-이성경 고무산업노련 위원장’ 후보 조가 전체 투표참여자 중 60.2%(1,735명)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총 선거인단은 3,125명이고 이 가운데 2,88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김주용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당선자

    김주영-이성경 후보 조의 주요공약은 ▲ 박근혜 정권 퇴진, 정권교체로 한국 사회개혁 ▲조합원 주권시대를 위한 참정권 확대, 직접민주주의 도입 ▲차별철폐 양극화 해소를 위한 법개정 투쟁, 공격적 조직사업을 통한 강한노총 재건 ▲화합과 소통으로 한국노총 통합, 현장 요구에 부응하는 강력한 혁신 ▲한국노총 임원 임기 내 정계진출 금지, 조합원 정치참여 적극 지원 등이다.

    김주영 신임 위원장은 전력노조 4선, 공공노련 3선 위원장 출신이다. 전력산업 민영화 저지 투쟁에 나선 바 있고, 계약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과 아웃소싱업체 노동자 조직화 및 고용안정 단체협약을 쟁취한 바 있다. 특히 김주영 위원장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박근혜 정부의 공공부문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 투쟁을 벌였다. 기재부 앞 68일 노숙투쟁, 30일간 노동개악 중단촉구 국회 앞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이성경 사무총장은 1994년 소속 사업장 합병 후 정리해고 위기에서 67일간의 총파업 투쟁을 통해 정리해고 없는 합병을 쟁취했다. 이후 부도 사업장 비대위 투쟁과 정년 61세 추가 연장을 관철 시키는 등 현장투쟁을 이끌었다.

    김주영 위원장은 이날 “한국노총 통합과 개혁을 바라는 열망이 표로 나타난 것”이라며 “강력한 한국노총을 재건해 박근혜 정권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는 당선소감을 밝혔다.

    신임 위원장과 사무총장은 오는 1월 3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2020년 1월까지 3년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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