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인도에서 온 허왕후, 그 만들어진 신화' 외
        2017년 01월 21일 08:0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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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에서 온 허왕후, 그 만들어진 신화>

    이광수 (지은이) | 푸른역사

    인도 허왕후

    허왕후 신화의 탄생과 확장을 다룬다. 허왕후는 아유타국 출신 공주다. 16세의 나이에 많은 수행원들과 함께 여러 가지 진귀한 물건들을 가지고 바다를 건너 김수로왕에게 시집을 가 왕비가 되었고, 태자 거등공을 낳았다. 157세까지 살았는데 죽은 후 구지봉 동북 언덕에 장사했다. 여기까지가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나오는 내용이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몇 가지 전설이 붙었다. 허왕후가 심한 풍랑을 만나 더 이상 항해하기 어렵게 되자 아유타국으로 되돌아가 ‘파사석탑’이라는 것을 배에 실었고 그런 후에야 무사히 김해에 도착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삼국유사>의 〈금관성 파사석탑〉조에 새로 실린다.

    여기에 허왕후가 오빠인 장유화상과 함께 왔는데, 그 장유화상이 불교를 들여왔다는 이야기가 새롭게 추가된다. 또 허왕후가 아들 열 명을 낳았는데 첫째는 수로왕의 뒤를 이어 가야의 왕이 되었고, 둘은 허씨의 시조가 되었으며, 나머지 일곱은 산으로 들어가 신선 혹은 붓다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만들어진다. 최근에는 딸도 둘을 낳았는데, 그 두 딸이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국을 세웠다는 이야기까지 덧붙여진다.

    <슬픈 붓다>, <역사는 핵무기보다 무섭다> 등의 저작을 통해 역사의 국가주의화와 사이비 역사학을 비판적으로 고찰해온 저자 이광수는 이 책에서 왜 유독 허왕후 신화만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여지는지, 허왕후 신화가 처음 만들어진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1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끊임없이 증식하고 확장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관해 역사적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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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인가> – 시민과 지식인에게 길을 묻다

    경향신문 창간 70주년 특별기획팀 (지은이) | 책세상

    대한민국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인가? 이 질문마저 사치스럽게 들리는 지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할 때다. 선취했다고 믿었던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가, 민주공화국의 핵심 가치인 법치와 공적 질서가 붕괴된 지금이야말로 민주공화국에 대한 물음이 필요하다. 같은 제목으로 연재되었던 경향신문 창간 70주년 기획을 단행본으로 엮었다.

    6개월에 걸친 질문과 대답, 탐사와 분노와 희망의 기록이다. 이 여정에 함께한 시민과 지식인들은 불평등, 노동 탄압, 특권 세습, 권력 독점, 법치 실종, 부정부패, 대의제 한계 등 ‘민주공화국’의 부재와 위기를 진단하고, 이 폐허 위에서 새로 지어야 할 민주공화국의 모습을 모색한다. 특별취재팀의 현장 취재가 한국 사회의 처절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면,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10명 지식인(김상봉, 박명림, 정희진, 하승수, 최갑수, 홍세화, 김육훈, 김종철, 김상조, 권명아)의 인터뷰는 대한민국을 참된 공화국으로 만들기 위해 절실한 과제에 대한 지적·실천적 모색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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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자의 본질에 관한 열 차례의 강의>

    요한 고틀리프 피히테 (지은이) | 서정혁 (옮긴이) | 책세상

    학자의 본질에 관한

    피히테가 1805년 독일 에를랑겐 대학에서 진행했던 대중강연을 바탕으로 한 ‘학자의 본질과 자유의 영역에서 그것이 드러난 모습에 관하여’라는 강의록을 최초로 완역한 것이다. 책세상문고·고전의세계가 출범할 당시 두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던 <학자의 사명에 관한 몇 차례의 강의>의 후속편이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오늘날의 대한민국만큼이나 혼란스러웠던 세기 전환기의 독일에서 피히테는 당대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이 바른 학문과 학자의 상을 탐구하는 데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진리와 자유를 학문의 본질로 보았고 이것을 인간의 본질적 가치로 규정한다. 그리고 학문 연구를 소명으로 삼은 학자는 어떤 사명과 이념을 가지고 학문에 임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자세여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사업을 수주하고 연구비를 끌어와야 하는 오늘날 대학의 모습에서, 순수 학문의 중요성과 학자의 도덕성을 강조하는 피히테의 입장은 시대착오적이고 고답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아무리 세상이 변한다 해도 사람이 사람다워야 함이 당연하듯, 학문은 학문다워야 하고 학자는 학자다워야 한다고 웅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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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릿> – 바깥을 향해 읽어라

    백민석 (지은이) | 한겨레출판

    리플릿

    소설가 백민석의 첫 미술 에세이. 1990년대 한국문학 뉴웨이브의 아이콘, 백민석. 1995년에 등단해서 왕성한 활동 후 절필, 10년의 침묵을 깨고 돌아와 다양한 소설을 펴내고 있는 작가이다. 때로는 진보하고 때로는 퇴보한 예술과 시대의 자장 안에서 백민석은 작가로서의 8년과 절필 후 잠적한 10년의 시간을 하나로 엮어준 ‘미술관 순례’를 기록한다. “글을 쓰지 않을 때도 미술관은 다녔다”는 저자의 글 속에는 지난 20년간 한국 사회를 흔든 정치적, 문화적 이행과 그 시대를 고스란히 겪은 저자 내면의 풍경이 함께 담겨 있다.

    백민석의 글은 저자 자신이 미술관 안팎의 세계를 오가며, 문학으로부터의 탈출과 회귀의 과정을 지나며 오랜 세월 집적한 ‘문학과 미술의 시대사’를 선보인다. 이 과정에서 다소 난해할 수 있는 현대미술의 대중적 접근을 위해 그가 꺼내드는 것은 바로 리플릿(해당 전시의 광고를 위해 글과 사진을 실은 인쇄물)이다.

    저자는 리플릿을 전시에 접근하는 ‘문’이라고 정의한다. 리플릿은 실제 작품이나 도록과 달리 정해진 전시 기간 동안 전시장에서만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미술의 현장성과 희소성을 증명하는 역할을 한다. 매 글의 시작마다 저자가 보여주는 작은 리플릿은 지나간 혹은 현재의 전시를 환기시키고 미술의 세계로 쉽게 들어가게 하는 출입문 역할을 한다.

    리플릿은 전시 내용을 한 두 페이지의 인쇄물에 표현함으로써, 시적 긴장감을 느끼게도 하고, 전시회와 미술 전반, 우리 사회의 모습을 압축해서 반영하기도 하며, 기록에 관한 사료의 역할도 한다. 그 리플릿을 통해 백민석은 자신만의 세상을 보는 방식과 미술에 대한 생각을 풀어낸다.

    리플릿을 통해 가볍게 꺼낸 이야기는 화이트큐브를 벗어나 우리 삶 도처에 자리한 미학을 포착하며 미술과 미술 밖 세계의 소통을 시도한다. 또한 소설가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관점으로 풀어낸 글은, 시각 예술의 단절된 이미지로부터 서사를 끌어내고 설치미술과 전시의 영역을 넘어 우리가 사는 세상의 이야기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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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이 아니다, 우리는 목소리다> – 말하는 여자들이 세상을 바꾼다

    윤단우 (지은이) | 로제타

    꽃이 아니다

    여성들은 곧잘 ‘꽃’에 비유되곤 한다. 하지만 ‘여성=꽃’이라는 공식은 여성을 주체가 아닌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다. 여성들에게도 목소리가 있다는 것, 여성들도 주체가 되어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자주 무시된다. 하지만 이 책에 목소리로 기록된 여성들은 제목 그대로 여성들이 “우리는 관상용 꽃이 아니다, 목소리를 가지고 우리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인간이다”라고 선언하고 있다.

    저자는 여성들이 자신들을 옭아매는 사회구조의 거대한 압박 속에서 내지르는 비명 소리에 귀 기울이다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저자가 이 책을 쓰기 위해 만난 여성들은 총 82명, 녹음어플에 기록된 인터뷰 소요시간은 무려 14,524분, 녹취록을 푼 문서의 분량은 A4용지로 4,026매에 달한다. 이 엄청난 양의 목소리들이 입을 모아 말하고 있는 것은 단 하나, 놀랍고 단순하게도 여성도 남성과 똑같은 ‘인간’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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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지력 SOS> – 반드시 성공하는 금연, 다이어트 비법

    이중석 (지은이) | 순수와탐구

    의지력

    오랫동안 공인회계사로, 벤처캐피털 및 벤처기업 CEO로 일해온 저자는 금연과 다이어트를 계기로 의지력의 중요성과 본질에 대해 고민을 시작한 뒤, 10여 년간 틈틈이 다양한 분야의 관련 문헌을 읽으며 탐구를 거듭하며 자신의 경험과 여러 연구 결과에서 얻은 통찰로부터 근본적으로 우리의 의지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인 SOS(Simulation Observation-Selection) 모형을 제시한다.

    금연과 다이어트라는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법을 안내한다. 전통 심리학부터 최신 뇌과학에 이르는 다양한 통찰을 바탕으로, 왜 우리의 욕구를 다스리고자 하는 강박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 나아가 의지력의 본질은 무엇이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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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스케이프> – 로봇, 인공지능, 미래사회

    김기흥 김명석 김윤명 김진택 박상준 외(지은이) | 케포이북스

    로보스케이프

    로봇과 로봇 기술의 현황에 관한 이해 위에서, 그와 관련해서 제기되는 문제의 내용과 의미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로봇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자세가 무엇일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로보 스케이프-로봇, 인공지능, 미래사회>는 바로 이러한 사항에 답해보는 책이다. 사태 자체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므로 어떤 생각도 결정적인 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로봇과 관련해서 우리가 알고 생각해야 할 것들 일반이 포괄될 수 있도록 가능한 대로 여러 방면에서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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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등 글쓰기, 어떻게 하지?> – 글쓰기로 삶을 가꾸는 교사들과 아이들의 교실 엿보기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지은이) | 양철북

    중등 글쓰기

    열 사람이 쓴 스물네 편의 글쓰기 지도 사례집이다. 교사들은 저마다 자기 빛깔로 아이를 만나고, 갖가지 길을 찾아 글쓰기를 이끌어 가지만, 그 바탕에는 한결같은 정신이 있다. 글 쓰는 기술이나 기교를 가르치는 글쓰기 교육이 아니라, 글을 통해 아이들과 삶을 나누고, 마음을 가꾼다는 정신이 그것이다.

    아이들은 글을 쓰면서 스스로 살아온 시간을 가만히 돌아보고 자기 삶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나를 돌아보고 다른 눈으로 보게 되면 그 속에 빠져 허우적대지 않고 일어설 수 있다. 일어설 수 있는 힘을 되찾게 해 주고 날아오를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 글쓰기이다. 제 삶을 글로 쓰고 동무들의 글을 읽은 아이들은 이제까지와는 다른 삶을 열어 간다. 글쓰기 공부를 하면서 어떻게 자기 삶을 찾아가는지, 어떻게 마음을 나누는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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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묘궁릉문화> – 서울과 베이징

    이정호 (지은이) | 케포이북스

    단묘궁릉문화

    P.119 : 대한제국기 고종은 원구단의 천지제사와 함께 사직단의 제사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대한제국의 탄생을 알리는 고유제도 사직단에서 올렸고 명성왕후의 시호도 사직단에 올렸다. 고종은 사직 기곡제와 기우제도 여러 차례 거행했으며, 조선 후기 선조에서부터 철종까지 조선의 국왕들은 모두 사직에 친제한 적이 있다.

    P.281 : 능원행을 통해 백성의 소리를 듣고 그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조선 후기의 국왕들의 민심 챙기기 행보에 관왕묘가 일정한 역할을 한 것이다. 관왕묘는 국가 제사에 버금가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중략…) 어가가 궁궐을 떠나 능원 행차할 때에는 병조무반 예하의 장교와 군졸들이 호위하였는데 그들의 정신무장에 관왕묘 들르기는 빠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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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재란 이런 거예요?/사회 계급이 뭐예요?/민주주의를 어떻게 이룰까요/여자와 남자는 같아요 – 플란텔 팀 (지은이) | 미켈 카살 외 (그림) | 김정하 (옮긴이) | 풀빛

    4부작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는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알려주는 시리즈이다. 독재, 사회 계급, 민주주의, 여자와 남자(양성평등)에 대한 주제를 다룬 책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가 거쳐 왔고,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고민해 오고 뜨겁게 논의되고 있는 주제들이다.

    내일을 위한 책 1권. 사회적, 정치적으로 중요한 주제들에 대해 어린이들이 열려 있도록 도와주고, 더 나아가 그들이 만들 내일은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그리고 그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16년 볼로냐 라가치 상 논픽션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독재란 이런 거예요>에서는 독재와 독재자 그리고 독재 정부의 특징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그러면서도 분명하게 설명한다. 책의 마지막에는 이 책이 처음 나온 1977년 무렵과 지금의 독재, 독재 국가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비교하고, 독재에 대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독재의 어제와 오늘’ 이라는 제목으로 정리해 놓았다.

    내일을 위한 책 2권. <사회 계급이 뭐예요?>에서는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불평등인 사회 계급에 대해 이야기한다. 조금은 아픈 현실일지 몰라도 살면서 피부로 느껴지는, 엄연히 존재하는 사회 계급에 대해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책이다.

    시리즈 3권인 <민주주의를 어떻게 이룰까요?>에서는 우리가 이루고자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한다. 민주주의는 쉽고 익숙한 듯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개념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민주주의를 아이들에게 익숙한 ‘놀이’에 비유하며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

    4권인 <여자와 남자는 같아요>에서는 우리 사회에 알게 모르게 존재하는 남녀 차별과 우리가 이루어야 할 양성평등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이 처음 나온 1978년 이후, 지금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여성의 지위가 그때보다 훨씬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여자는 남자가 누리는 수많은 권리를 똑같이 누리지 못하고 있을뿐더러, 세계 곳곳에서 차별로 고통 받고 있다.

    그러한 사실은 조금만 관심 있게 주위를 둘러보거나 신문을 보면 금세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단 한 명의 여자도 찾아 볼 수 없는 경영인 모임 사진이나 남자와 똑같은 돈을 벌기 위해서 여자가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한다는 통계 같은 것들 말이다. 여자가 나라의 지도자인 경우도 있지만, 책임 있는 자리에서 일하고 있는 여자의 수가 남자보다 훨씬 적은 것이 사실이다. 이건 공평하지 않은 일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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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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