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위증 교사 의혹
별도 청문회 개최 요구해
22일 청문회는 국정농단에 초점
    2016년 12월 19일 07:1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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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 소속 야3당 의원들은 새누리당 이완영·이만희 의원의 증인에 대한 위증 교사 의혹, 이른바 ‘국정조사 농단’ 사건에 대해 별도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소속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의원은 19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5일 개최된 청문회에서 벌어진 박헌영 증인의 위증 건과 관련된 여러 의혹과 관련해서는 야3당은 상당 부분 실체에 접근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22일 이후 별도의 청문회를 개최하여 미합의 증인들과 함께 진상 규명을 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2일 청문회는 우병우, 조여옥 등과 구치소에 수감 중인 증인 청문회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이

국정조사 증인 위증 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미만희(왼쪽) 의원과 이완영 의원

특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K스포츠재단 관련 증인에 대해 이완영·이만희 의원이 위증 지시·교사했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을 듣고자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그러나 민주당, 정의당 소속 특위 위원들은 전체 불참했다. 위증 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두 의원에게 일방적인 해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서 관련 당사자인 이완영 의원과 이만희 의원의 일방적인 해명성 발언만 있다면 또 다시 그 발언에 논란이 있을 수 있고 의혹이 증폭될 수 있다”며 “관련 당사자인 고영태, 정동춘, 노승일이 있는 상태에서 진위 여부가 가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22일 청문회에서 해당 의혹들에 대한 질의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이날 청문회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핵심 증인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여야 위원들의 전반적 견해였다.

야3당은 박헌영 정동춘 등을 증인으로 불러 이 문제에 대한 별도 청문회를 개최해 소위 일부 새누리당 특위 위원을 중심으로 한 ‘국정조사 농단’ 의혹을 집중 추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도 “22일 청문회에 예상대로라면 우병우가 출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완영, 이만희 의원 두 명이 위증 교사했느냐를 두고 22일 청문회에서 하루 종일 논란을 하게 되면 정작 중요한 건 논의하지 못하게 된다. 배가 산으로 갈 수 있다”며 “일단 22일 청문회는 그대로 진행을 하되, 22일 이후에 위증 교사 부분 포함해서 별도 청문 날짜 잡아서 별도의 날을 잡았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내부에선 두 의원에 대해 자발적으로 사보임 절차를 밟아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청문회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등에 의한 국정농단 조사가 본령이어야 한다”며 “위증 교사, 태블릿 PC 취득 경위가 중점이 되면 안 된다. 정작 중요한 부분 놓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민주당, 정의당 소속 특위 위원들이 출석하지 않는 것에 대해선 강한 유감을 표명했으나, 새누리당 소속 특위 위원의 ‘국정조사 농단’ 문제는 반드시 짚고 가야 할 부분이라는 점에 대해선 공감을 나타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이 문제는 특위의 대국민 신뢰에 관한 문제”라며 “국정조사 목적과 사명감의 근본적 훼손이다. 신뢰 회복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당장 내일이라도, 우리가 밤을 새는 한이 있어도 관련자를 출석시켜서 이 문제를 매듭짓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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