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ank you for strike”
    시민들의 공공파업 응원 광고
        2016년 10월 10일 10:5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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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성 강화와 공공부문 성과‧퇴출제 저지 시민사회공동행동’(이하 시민사회공동행동)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신문 전면광고를 냈다. “파업하는 공공-병원 노동자, 당신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thank you for strike”라는 문구를 담은 이 광고의 배경에는 파업을 지지하는 무명 시민들의 목소리가 빼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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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부문은 서민의 삶, 공공부문이 이익나면 국민은 파탄’

    시민사회공동행동은 10월 6일 오후부터 7일까지 단 이틀간 구글과 페이스북을 이용해 시민들의 뜻을 모았다. 시민들은 “공공부문은 서민의 삶입니다”, “국민을 지키는 공공파업 지지 응원합니다”, “공공부문이 이익나면 국민은 파탄난다”라며 공공부문의 파업이 노동자 자신은 물론 국민을 위해 공공기관의 공공성을 지키는 투쟁이라는 점에 공감을 표했다.

    또한 다수는 “잘 싸워주세요. 조금 불편한 거? 참을 수 있습니다”, “불편한 건 박근혜 정부뿐. 우린 안 불편해요”, “국민을 정말 불편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건 바로 박근혜 정권”이라며 ‘파업은 불편’하다는 보수언론의 감정적 선전에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여론의 움직임에 대해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경제학)는 이렇게 평하기도 했다. “노조 파업으로 당장 내 생활이 불편해져도 불평하지 않고 ‘오늘 저 사람들의 문제가 내일은 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은 선진국 시민의 징표라 할 수 있다”

    ‘미래의 노동자로서 응원’

    시민들은 성과퇴출제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 나아가 일부는 성과연봉제를 밀어 붙이는 정부 정책이 해고와 민영화와 관련된 문제임을 인식하기도 했다. 한 시민은 “아이가 4명이다. 해고연봉제 쉽게 말하지 마라!”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아직 학생이라서 도울 힘이 없지만 미래의 노동자로서 응원”한다는 학생은 이 투쟁이 모든 노동자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임을 언급하기도 했다.

    “파업을 지지하기는 처음입니다. 국민파업 공공파업 너무너무 지지합니다”라는 글처럼 파업이 늘 국민적 지지를 받아 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공공부문 파업은 그 공익성과 성과퇴출제가 초래할 문제의 심각성으로 인해 특히 지지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계속되는 정부의 실정과 국민무시도 파업을 지지하고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여론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 시민은 “평소엔 개돼지, 파업하면 귀족노조? 살인정권 주제에 웃기고 있네!”라며 울분을 토했다.

    광고에는 모금계좌도 명기했다. 시민사회공동행동은 자발적인 시민 모금을 통해 2차 광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사 제휴=노동과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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