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부산시당의
지진 긴급피난 천막당사
부산시와 경찰에 의해 제지 당해
    2016년 09월 26일 06:48 오후

Print Friendly

지난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강진 이후 25일까지 14일째 계속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총 430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향후 수 주에서 수 개월간 여진이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일부 전문가는 잦은 지진에 우려를 표시하며 한반도에서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는 현실이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이러한 지진의 심각함, 정부의 부실한 대응, 특히 정확한 지질 조사도 없이 활성단층의 존재를 부정하고 지진대 위에 핵발전소 단지를 세우는 무모함을 보이면서 정부는 안전하다는 말만 되뇌이는 상황에서 지진 ‘긴급피난’ 천막당사를 설치하고 정부의 보다 심도 있는 대응을 촉구하기로 했다. 하지만 부산시청 앞 대로변에 설치하려고 했던 정의당 부산시당의 천막당사 설치는 부산시와 구청, 경찰청에 의해 제지되었다.

천막당사 회견

천막당사 설치 방해 경찰 대치

사진=정의당 부산시당

부산시당은 26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앞에서 긴급피난 천막당사를 설치하려다 부산시 청원경찰들에 의해 제지되고, 이후 대로변에서 연좌를 하려고 하다가 또다시 경찰들에 의해 제지를 당했다. 허가되지 않는 옥외시설물이라는 이유다. 이에 대해 이창우 전 부산시당 위원장은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 당수로 있었던 한나라당도 도심에서 천막당사를 운영하지 않았나? 그것은 가능하고 정의당의 천막당사가 불허될 이유는 없다”며 “정의당 천막당사는 지진 재난으로부터 긴급피난이라는 성격을 명확히 하고 있으므로 생명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는 주권자의 자구책이며 이것을 행정권력이 자의적으로 제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부산시당은 부산시 재난안전과 담당 공무원과 면담을 갖고 “서병수 시장에게 지진과 원전 위험에 대한 종합방재대책을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로 마련하라”는 요구를 전달했다. 그리고 내일은 광안리 해변에서, 모레는 부산역 광장 앞에서 다시 지진 ‘긴급피난’ 천막당사 설치를 시도하면서 정부와 부산시의 대책 마련과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하기로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