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새누리당, 동반 하락세
[리얼미터] ‘지진 부실 대응’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 등
    2016년 09월 26일 04: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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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지진 부실 대응’, ‘청와대 비선실세의 미르·K스포츠 재단 개입 의혹’ 등의 확산으로 동반 하락했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전국 2,530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 3주차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추석 직전이었던 9월 2주차 주간집계(12·13일 조사) 대비 2.1%p 내린 31.9%였다. 안보정국 심화로 상승세였다가 2주 만에 다시 30%대 초반으로 하락한 것이다. 부정평가는 2.3%p 오른 61.4%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9.6%p, 49.6%→40.0%, 부정평가 53.9%), 부산·경남·울산 (▼9.4%p, 43.3%→33.9%, 부정평가 58.4%) 등 영남권과 대전·충청·세종(▼8.5%p, 40.4%→31.9%, 부정평가 62.0%) 등 충청권, 50대(▼6.3%p, 48.6%→42.3%, 부정평가 54.1%), 60대 이상(▼9.1%p, 68.8%→59.7%, 부정평가 35.3%), 중도보수층(▼6.7%p, 33.2%→26.5%, 부정평가 54.2%)과 새누리당 지지층(▼3.5%p, 77.3%→73.8%, 부정평가 22.9%), 중도층(▼3.9%p, 30.6%→26.7%, 부정평가 68.8%)에서도 상당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경주 여진으로 정부의 지진 부실 대응을 둘러싼 여론 악화, ‘비선·청와대 실세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개입 의혹’, 작년 11월에 처음 제기되었던 ‘최경환 의원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인턴채용 외압 의혹’ 관련 보도가 다시 확산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주간집계에서 상승세였던 수도권(▼4.2%p, 21일 33.0%→23일 28.8%), 30대(▼4.5%p, 21일 23.5%→23일 19.0%), 국민의당 지지층(▼5.6%p, 21일 17.7%→23일 12.1%), 진보층(▼3.9%p, 21일 18.9%→23일 15.0%) 등 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과 계층에서도 주 후반부터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추석 직전 9월 2주차 주간집계(12·13일 조사) 대비 2.3%p 내린 30.1%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더민주와 동률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주 후반의 반등세로 하락폭이 둔화되며 0.7%p 소폭 내린 30.1%를 기록, 새누리당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더민주가 선두를 기록한 것은 올해 5월 3주차(29.5%)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더민주는 광주·전라에서 소폭 내렸으나, 더 큰 폭으로 하락한 국민의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4주 연속 선두(더민주 32.7% > 국민의당 28.1%)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0.5%p 오른 14.2%로 2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영남권과 경기·인천, 20대와 30대, 진보층에서 결집하며 0.9%p 오른 4.9%로 다시 5%에 근접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9%p 하락한 3.2%, 무당층이 2.5%p 증가한 17.5%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화면접(15%), 스마트폰앱(39%), 무선 자동응답전화(26%), 유선 자동응답전화(20%)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4.9%, 스마트폰앱 43.8%, 자동응답 5.9%로, 전체 10.4%(총 통화시도 24,310명 중 2,530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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