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검찰 비판
"이석수에겐 면도칼, 우병우에겐 무딘 칼"
    2016년 08월 30일 12:0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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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이석수 특별감찰관 사퇴에도 우병우 민정수석이 ‘버티기’로 일관하는 것에 대해 “이석수는 옷을 벗고 수사를 받는데 우병우는 철갑을 두르고 수사를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 의원총회에서 “검찰이 같은 수사팀에서 동시에 수사를 하는데 우병우에게는 무딘 칼을, 이석수에게는 면도칼을 들이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별수사팀은 이 특감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과 반면 우 수석에 대해선 자택과 민정수석실을 제외하고 페이퍼컴퍼니에 불과한 (주)정강 등만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비대위원장은 “정강 빈 사무실에 검찰이 소를 잡으러 간 것은 정의로운 수사가 아니다”라면서 “황제 수사를 받고, 감찰 방해 의혹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없다면 국민은 이번 수사를 ‘검찰 역사에 길이 남을 가장 불공정한 수사’로 기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우병우와 이석수, 그리고 관련 언론인에 대한 수사까지 섞어서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기묘한 칵테일을 만들어 낸다면 국민과 야당은 수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또한 이날 의총에서 이 특감의 사퇴와 우 수석의 버티기에 대해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라고 임명해 놓고 진짜 달을 가리키자 손가락을 부러뜨린 사건”이라고 평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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