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부품사 노조 파괴,
국제노총 "국제적 항의 직면할 것"
‘레이버스타트 캠페인 등 국제적 항의와 연대활동 진행
    2016년 07월 01일 06:3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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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유성기업의 노조 파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노총은 “‘UN 글로벌 콤팩트’의 일원인 현대자동차가 부품사 노조 파괴에 직접적으로 개입했다는 것은 엄청난 추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제노총은 (ITUC)은 지난 24일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에게 보낸 항의 성명에서 “현대자동차가 기본적인 노동 기준을 확립하지 않은 채로 ‘UN 글로벌 콤팩트’에 계속 참여하려 한다면 앞으로 국제 노동조합과 인권단체들의 거센 항의에 맞닥뜨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이 경고했다.

UN 글로벌 콤팩트는 국제사회윤리와 국제환경을 개선하고자 발의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기업 활동에 있어서 친인권·친환경·노동 차별반대·반(反)부패 등 10대 원칙 준수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100개국 이상에서 3,80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고 현대차도 이 기구에 소속해 있다.

앞서 유엔 집회결사의 자유 특보 또한 지난 6월 15일 발표한 한국 방문 보고서에서 현대차와 유성기업이 창조컨설팅과 동원해 노조파괴를 공모한 사실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현대차의 노조 파괴를 규탄하기 위한 국제사회는 ‘레이버스타트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영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스웨덴어, 노르웨이어, 한국어, 에스페란토로 개설돼 전 세계 노동자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6천 명의 해외 노동자들이 동참했다.

전세계 140개국 광업·에너지·제조 산업에서 일하는 국제통합 제조산별 인더스트리올(IndustriALL)에서 진행하는 국제 캠페인을 통해 고 한광호 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책임을 요구하고 현대자동차의 부품업체에 대한 노조 파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이 현대차와 유성기업에 보내졌다.

이 밖에 세계적인 서명운동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와 아바즈(Avaaz.org)에도 현대차에 항의하는 서명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한광호 열사의 죽음과 노조 파괴에 대해 현대차의 책임을 묻고 노조 파괴를 중단하라는 수많은 국내외 사람들의 국제행동과 국제기구의 성명과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며 “현대차의 한광호 열사에 대한 사죄와 노조파괴 중단에 대한 조치가 없다면 앞으로 더 강력하고 광범위한 국제행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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