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환노위, 철도파업 중재 실패
        2013년 12월 27일 06:1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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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환경노동위원가 27일 중재에 나섰던 노사정 협의가 서로간의 입장만 확인한 채 성과없이 끝났다.

    이날 환노위는 정부측의 서승환 국토부 장관, 방하남 노동부 장관, 사측의 최연혜 철도공사 사장, 노측의 김재길 철도노조 정책실장과 김영훈 철도노조 지도위원 등을 모아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정부 여당과 철도공사측은 민영화가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특히 서승환 국토부장관은 수서발KTX 자회사 면허 발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협상의 여지를 일축했다.

    야당과 노조측은 수서발KTX 자회사 설립이 민영화의 시발점이라며, 면허 발급을 중단한 뒤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철도파업 촛불집회 모습. 사진은 노동과세계

    철도파업 촛불집회 모습. 사진은 노동과세계

    접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정회 후 여야 간사가 중재안 마련을 시도했지만 합의중재에는 실패했다. 다만 내일까지 양당 간사가 협상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계륜 환노위 위원장은 “시간이 많지 않으니 여야 간사가 온 힘을 다해 합의에 이르도록 노력하고 정부도 나라의 파국을 막기 위해 노력하기 바란다”며 여야 간사 간 협상을 독려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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