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직무수행, 긍정 35% 부정 57%
    [한국갤럽] 국민의힘 35% 민주당 32% 정의당 5%
        2023년 06월 02일 12:5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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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23년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p 내린 35%, 부정평가는 2%p 오른 57%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6월 셋째주 조사에서 37%를 기록한 후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는 그 이유로(354명, 자유응답) ‘외교'(40%), ‘노조 대응'(6%), ‘결단력/추진력/뚝심’, ‘일본 관계 개선’, ‘국방/안보'(이상 4%) 등을 언급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69명, 자유응답) ‘외교'(29%), ‘경제/민생/물가’, ‘독단적/일방적’, ‘일본 관계/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이상 8%)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은 1%p 하락한 35%,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32%, 정의당은 2%p 오른 5%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7%다.

    <갤럽>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 총선 결과와 관련해선 ‘여당 다수 당선'(37%)보다 ‘야당 다수 당선'(49%)을 기대하는 유권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했다.

    성향 보수층의 68%는 여당 승리, 진보층의 80%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고 중도층도 여당 승리(35%)보다는 야당 승리(50%) 쪽으로 쏠렸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49%가 야당 승리를 원했고, 여당 승리는 22%에 그쳤으며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지난 3월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42%)과 견제론(44%)이 비등했으나, 4월 들어 견제론 우세 구도로 바뀌었고 지금까지 석 달째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자유응답) 조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첫째주 조사보다 2%p 올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조사와 같은 11%다.

    뒤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5%, 오세훈 서울시장 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 각각 2%, 유승민 전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준석 전 대표, 이탄희 민주당 의원이 각각 1%로 나타났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22명 포함), 4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지지층(347명)에서는 한동훈 장관 25%, 홍준표 시장 9%, 오세훈 시장 7% 등으로 분산됐다(의견 유보 45%). 민주당 지지층(317명)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54%를 차지해, 이낙연 전 대표(4%)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의견 유보 32%).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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