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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비에트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면 가장 자주 듣게 되는 대답은 두 가지다. 하나는 직장 안전성, 즉 국가가 보장하는 취직의 기회이고 또 하나는 дружба народов, ‘제(諸)민족 친선’...
1946년. 냉전이 깊어져 가는 시대, 서방 진영에서 이른바 ‘빅뉴스’가 터진다. 소련의 중급 관료가 서방 진영으로 망명해 펴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것이다.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사건이었다.
그보다 2년 앞선...
개인도 집단도 대개 자기 자신의 아픔이라는 프리즘을 통해서 세상을 본다. 누구나 아프다는 점은 같지만, 세상이 다양한 만큼 아픔의 내용들도 다양하다. 다른 나라에 대한 소감도 결국 많은 면에서 ‘나’의 아픔의 소산인...
by 박노자 / 2012년 06월 18일 /
박노자의 소련-미래를 향한 추억
열성 당원이었던 외할아버지의 경우
많은 사람들에게 ‘현실 사회주의 사회에서의 당’이라고 하면 아마도 ‘특권’ 같은 단어가 연상될 것이다. ‘당원’은 마치 사회 상부에 속하는 특권적 신분, 거의 지배계급 구성원으...
by 박노자 / 2012년 04월 30일 /
박노자의 소련-미래를 향한 추억
박노자 교수는 청소년기에 자신이 태어난 나라가 이름이 바뀌는 것을 경험했다. 바뀐 것은 나라 이름뿐이 아니었다. 체제도 바뀌고 사람들의 생각도 바뀌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자신은 국적을 바꿨다.
박 교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