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사회 비정규직 부당노동행위,
    노조 탄압 고소 기자회견
        2018년 10월 08일 01:3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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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마사회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아직도 정규직 전환은 요원하다. 오히려 마사회는 노동조합(공공운수노조 한국마사회지부)을 만들고 활동했다는 이유로 온갖 차별과 불법적인 노동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마사회는 2018.6.30. 지부의 합법적인 파업을 앞두고, 파업대응계획을 가동하여 노조와해를 기도하였고 이는 「서울 시설관리 용역원 파업시 대응계획 보고」라는 문건을 통해 구체화되기도 했다. 위 파업대응계획을 기획·실행하기 전부터 임직원을 동원하여 각 센터(지사)별로 다양한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했다.

    또 지부의 파업 이후에는 더 공격적으로 부당노동행위의 강도를 높여갔는데, 심지어 한국마사회의 간부는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협의회 회의 석상에서 노조 지부장에게 “당신”이라 호칭하며, “고객 3,000명 외면하고 다 나가버렸다.”, “경마일에 대원, 미화 다 끌고 나갔다.”, “왜 다른데까지 가서 다 데리고 나가냐.”, “고객을 담보로 한 짓이다.”, “고객을 담보로 파업한게 책임감 있는 거냐.”라고 폭언을 퍼붓기도 했다.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할 때는 하청업체 직원이니 마사회 책임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정작 노동조합을 만들자 마사회가 앞장서서 노동탄압을 일삼고 있는 것이다.

    이에 공공운수노조 한국마사회지부는 10월 8일 월요일 11시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앞에서 “마사회 비정규직 부당노동행위 및 노조 탄압 고소 기자회견”을 가지고 고소고발 조치를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현장미디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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