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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모르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런 잘못된 판단이 타인에게 강요될 때 불행하다. 마흐는 볼 수 없음으로 원자는 없다고 선언했다. 그는 물리학의 주류였다. 변방의 볼츠만은 원자의 존재...

세월호 문제는 계급의 문제다.
모순이 두려웠던 이들이 노인 쳥년 민병대까지 앞세운 통에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보편적인 안전에 대한 국가책임 정도로 끝날 것을 결국 계급적인 본질까지 각성시키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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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id="attachment_75858" align="aligncenter" width="550"] 서울 광화문 세월호 유가족 단식 농성장 2014[/caption]
그는 39일째 곡기를 끊고 있...

밀양 129번 송전탑 부지 아래에 다음과 같이 적힌 팻말을 서있다.
“화악산을 병들지 않게 자연을 보호합시다.
내가 버린 쓰레기 얼마나 오래갈까?
소주병 1000년, 캔 500년, 비닐 봉투 50년....

지난 토요일에 청계광장 집회 나갔다가 5년전 광우병-한미FTA 시청 집회의 데자뷰를 느꼈다. 또 집회의 대다수가 여성이다. 세월호 참사가 아이들 문제이기에 그렇지 않겠는가 생각했다가도, 아니 이제 세상의 변화 관심은...

[caption id="attachment_69840" align="aligncenter" width="600"] 진도 팽목항에서[/caption]
세월호 침몰 사고는 2014년 4월 16일 8시 48분 경 대...

나는 지나온 역사에 대해 당대의 입장을 투영해 수정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것이 만연하면 마치 다중우주처럼 수많은 역사로 갈라지는 우스운 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 역사를 엄정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전제는...

“한 진보언론 기자가 <또 하나의 약속>이 아무리 의미 있는 영화라도 영화는 영화로 평가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냉정한 평을 부탁했다. 그래서 거절하고 이렇게 말해줬다. 이 영화는 그냥 영화가 아니다. 영화...

정릉천과 청년의 삶, 표리부동하구나
모 문화재단에서 기록 사진가를 고용하는 자리에 심사관으로 갔었다. 이제 나이가 조금 들다보니 지원하는 일은 없고 누구를 심사하는 일이 가끔 있다.
30대 청년 사진가들 ...

대학을 두고 상아탑이라는 이야기는 사라진 지 오래고 '우골탑'이라는 말만 남았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80년대 자녀를 대학 보낸 부모들에게 우골탑은 아니었다.
당시 한국경제는 거의 두 자리 숫자로 성장하고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