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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지심’을 표현한 사진이란 뭘까? 작은 잡지사에서 그런 주제를 던져주고는 사진 에세이를 부탁한다고 했다. 하여간 이 미묘한 주제로 연출사진을 찍은 일 없는 나는 그냥 일상을 찍은 사진 중에서 찾아봤다. 그리고 혹...
네팔에서 두달간 집을 못 구해 떠 돈 곳은 여행자 거리 ‘터멜(Tamel)’이었다. 너바나와 에이델을 너무나 좋아하던 클럽의 청년은 레파토리가 바뀌지 않았다.
터멜은 태국의 카오산로드처럼 잠시 머물다 즐기고 떠...
한국에서 손님을 맞을 땐 ‘밥상다리 휘어지도록 한상 차린다’ 라는 표현을 한다. 한국은 반찬문화가 매우 발달해있고 밥 한 끼가 의미하는 것들이 참 많다.
음식은 여행과 참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 나라의...
[caption id="attachment_51088" align="aligncenter" width="600"] 구룽족 마을 청년들[/caption]
[caption id="attachment_51089" a...
여행자 거리인 터멜(Tamel)의 게스트하우스에 자리잡은지 보름째, 밤마다 들리는 라이브 음악에 지쳐갈 때쯤 잠시나마 조용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싶었다.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에서 남동쪽으로 32km ...
평택에 갔다. 지난주 토요일(1월 26일) 대한문에서 희망버스를 탔다. 평택 역전은 참으로 춥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전국에서 버스를 타고 속속 집결한다. 사전집회를 마치고 평택 쌍용자동차 철탑 앞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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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네팔은 힌두교의 나라이다. 물론 수억만 개의 신이 존재하지만 다수의 종교는 힌두교이다. 인도와 네팔 친구들이 나에게 묻는다. 너의 종교는 무엇이냐고. 내가 종교가 없다고 하면 갸우뚱 거린다. 하물며 길...
그곳에서 농성을 시작한지 90일째 되는 날에야 찾아갔다. 울산 현대자동차 명촌정문 앞 주차장에 높이 솟은 한국전력의 45미터짜리 송전탑이다. 이곳에 천의봉 최병승 두 비정규노동자가 20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