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도 블랙리스트였다!”
        2017년 09월 28일 12:2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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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정의당, 새민중정당 등은 28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동서발전(주)의 부당노동행위를 비판하며 고소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발전노조와 조합원들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과 그 앞잡이들에 의해 철저히 유린당했다”며 “우리는 2010년 당시 5개 발전회사 가운데 가장 악랄하고 치밀하게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했던 한국동서발전의 이길구 사장과 박희성 노무팀장 외 2명에 대한 형사고소를 통해 그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죄를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발전노조를 와해시킬 목적으로 일부 조합원들을 포섭하여 어용노조 설립을 지원, 지도하였다. 조합원들의 성향을 분석하고 배/사과/토마토로 분류하여 발전노조를 탈퇴하고 어용노조에 가입하도록 회유 또는 협박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사소송(서울고등법원 2014나54801 사건)에서는 그들의 부당노동행위와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었지만, 형사처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실제로 2011년 발전노조의 고소에 따라 수사가 시작되었으나, 본사 압수수색 직후 담당검사가 이유없이 교체되고 수사는 중단되었다.”고 밝히며 “이번 고소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통해 청와대, 지식경제부, 국정원, 검찰, 경찰청 연루자들의 불법행위까지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현장미디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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