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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고공 크레인 위에서 바라본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100여 일을 고공 크레인 위에서 홀로 싸우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올 가을에는 외롭다는 말을 ...
“이 자의 두뇌를 20년간 멈추어야 한다.”는 유명한 판결문과 함께 안토니오 그람시가 20년 넘는 형을 받고 파시스트들의 감옥에 있을 때, 유럽의 수많은 지식인들이 구명운동에 나섰습니다. 로맹 롤랑이 지속적으로 만들...
1965년 여름엔 비가 많이 왔다. 30년 만에 가장 많이 온 비라 했다. 그때 내가 태어났다. 어머니는 7만 원으로 다 쓰러져 가는 판자집을 샀다. 그래도 방이 세 칸이나 있는 집이었다. 방 한 칸에는 작은아버지 ...
by 김형민/ '그들이 살았던 오늘' 저자 / 2013년 03월 05일 /
Variety News
1923년 상해에서는 그 전에는 당연히 없었고 그 후로도 드물었을 행사 하나가 열린다.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도 몇 년이 지났지만 그 내부의 파벌 다툼은 잦아들 줄을 몰랐고 어떤 이들은 임정의 미적지근함을 비판하여 떠...
“민들레꽃처럼 살아야 한다/ 내 가슴에 새긴 불타는 투혼/ 무수한 발길에 짓밟힌 데도/ 민들레처럼/ 모질고 모진 이 생명의 땅에/ 내가 가야 할 저 투쟁의 길에/ 온몸 부딪히며 살아야 한다/ 민들레처럼/ 특별하지 않...
by 김응교/ 시인. 숙명여대 교수 / 2013년 03월 04일 /
Variety News
시를 읽는다는 것은 즐거운 충만(充滿)이다.
[caption id="attachment_51229" align="aligncenter" width="503"] 고은 시인의 모습[/caption]
한국전쟁의...
‘동방의 모스크바’ 대구의 별명이었다. 1946년 10월의 민중봉기부터 대구경북지역의 좌익세는 꽤 강력했고 전쟁으로 한바탕 싹쓸이가 진행된 뒤에도 도시 분위기는 그 어느 지역에 비해서도 진보적이었다. 이승만 정권의 ...
“우리는 지난 10여 년 간의 노동자 정치에 대한 노력이 실패로 끝났다는 사실을 참담한 심정으로 인정하면서 민주노동당을 탈당했지만, 허탈감과 좌절에 빠져있는 노동현장을 새로운 노동정치로 묶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by 장여진 / 2013년 02월 28일 /
Variety News
"레지스탕스의 기본 동기는 분노였다"
"창조, 그것은 저항이며 저항, 그것은 창조이다"
<분노하라 Indignez vous!>의 저자로 유명한 스테판 에셀이 27일 향년 95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caption id="attachment_51088" align="aligncenter" width="600"] 구룽족 마을 청년들[/caption]
[caption id="attachment_51089"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