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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는 여러모로 씁쓸했습니다. 단순히 누가 이기고 누가 지고의 결과 문제가 아니라, 선거를 전후해 나타난 ‘용납할 수 없는’ 행동 때문입니다. 그중 두드러진 것이 ‘혐오...
세계 최초로 선거를 통해 사회주의 정권을 출범시킨 칠레 아옌데 대통령을 단독으로 다룬 평전이 국내 최초로 출간됐다. 《살바도르 아옌데: 혁명적 민주주의자》는 아옌데의 집안 배경에서부터 의대생으로 민중의 처참한 현실을...
<내 얼굴이 어때서>
오승현 (지은이) | 조은교 (그림) | 풀빛
비행청소년 시리즈 11권. 그간 언어 및 상식과 통념이라는 영역에서 차별과 편견의 벽을 직시하고 우리 사회가 나아갈 수...
거부할 수 없는 그림책
저는 개인적으로 직설적인 교훈을 담은 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예술은 누군가를 직설적으로 가르치는 게 아니라 은유적으로 감동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아주 노골...
2016년 봄, 사진계에서 해프닝이라기에는 심각하고, 심각하다고 하기에는 씁쓸한, 사진을 둘러싼 한국인의 문화 예술 풍토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 하나가 발생했다. 일단, 사건을 재구성해보고, 그 사건이 우리에게 무...
강은 안 보인다. 중년 남자의 얼굴만 보인다. 카메라 렌즈 조리개를 열어서 배경이 날아가 버렸다. 하지만 분명히 미시시피강이다. 이 강의 총 연장은 무려 6,200킬로미터. 남한에서 제일 길다는 낙동강이 521킬...
“우리 역시 어른들이긴 하지만, 여러분들이 어른들의 말대로 가만히 잠자코 기다리고만 있으면, 여러분들은 크게 뒤통수를 맞게 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환상적인 독서 체험. 매혹적이고 솔직함이 넘치는 책. 지...
<빈민법의 겉과 속>
김종일 (지은이) | 울력
<빈민법의 겉과 속: 근대 영국의 빈민 정책과 빈민의 삶>은 현대 복지국가의 시조이자 당대의 미니 복지국가를 함의한다고 평가되기도 하고...
남명 선생을 따라 걷는다.
"나는 일찍이 이 산을 왕래한 적이 있었다. 덕산동으로 들어간 것이 세 번, 청학동, 신응동으로 들어간 것이 세 번, 용유동으로 들어간 것이 세 번, 백운동으로 들어간 것이 한 번, ...
인도사 전공자인 이광수 부산외대 교수와 마르크스주의 교육 연구 모임 ‘세미나네트워크 새움’의 한형식 활동가가 함께 쓴 《인도 수구 세력 난동사》는 인도의 수구 세력 난동의 역사를 기록하고 해설한 책이다.
두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