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카테고리
앞 회의 글 '망월사로 가족나들이 하다'
일찍 잤고 일찍 깼다. 새벽 5시였다. 박수정의 『여자, 노동을 말하다』를 읽다가 담배와 커피를 들고 옥상에 올랐다. 할매는 열무겉절이를 하고 있었다. 한강 노들 텃밭...
민주노총 편집국장을 지냈고 지금은 귀농하여 6년째 시골농부로 살아가는 차남호 씨의 농부일기를 새로 연재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편집자>
----------------
마침내 봄이다. 들녘은...
<금융 위기 이후의 자본주의>
김성구 | 박하순 | 류승민 (지은이) | 나름북스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세계 금융 위기 이후 10여 년이 흘렀다. 현재 세계 자본주의 경제는 어떤 상...
2016년 9월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과 후유증을 남겼다. 지진과 이로 인한 재난으로부터 대한민국이 안전하다고 믿었던 안도감이 사라지고 사람들의 불안한 시선은 경북 지역에 밀집한 원자력발전소로 ...
그동안 주류세력은 대한민국이 “제2차 세계대전 후 생겨난 신생국중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룬 유일한 나라”라고 자랑해 왔다. 그러나 박근혜게이트는 촛불의 외침처럼 “과연 이게 나라이기나 한 것인가?”를 자문하...
앞 회의 글 '첫 중간고사 무사히 통과'
5월 17일 부처님 오신 날, 딸과 내가 늦잠을 잔 때문에 정오가 돼서야 길을 나섰다. 행선지는 망월사였다. 할매는 해마다 사월 초파일이면 조계사를 들르곤 했는데, 올...
빨강이라는 제목을 파란색으로 쓰다
표지에는 윗부분이 파랗게 칠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더 진한 파란색 에폭시로 ‘빨강’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제목이 빨강인데 왜 제목을 파랗게 써 놓은 것일까요?
눈...
페미니즘 정치학의 역사적 부활
18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활동한 다섯 명의 여성참정권론자들의 삶과 주장, 그 궤적에 담긴 페미니즘 자체가 안고 있는 치명적 역설 또는 불편한 진실을 파고든 젠더사 분야의 세...
F1은 ‘포뮬러(Formula)’라는 이름이 가리키는 것처럼, ‘규정’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되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매 시즌 조금씩 규정이 바뀌면 각 팀이 이에 대응해 새 레이스카를 개발합니다. 자주 있는 ...
‘우리’에게도 계보가 필요하다
― 미국 급진 페미니즘의 살아 숨쉬는 역사
우리는 ‘긴 60년대’에 살고 있다. 강남역 살인 사건, 낙태죄 폐지 요구 ‘검은 시위’, ‘#○○_내_성폭력’ 운동 등 요즘 한국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