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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티셔츠는 옷이 아니라 깃발이다. 집회 현장에 나가며 노란색 리본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는 이유, 무지개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붐비는 도심 한가운데를 활보하는 이유, 앞도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공연장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나라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건국된’ 나라로 좁히려는 세력의 시도가 없지 않지만, 대개는 1919년 3.1 운동의 정신을 이어받고 상해 임시...
<청춘 선언> - 철학으로 세상 읽기
남도현 (지은이) | 이숲
젊은 철학도가 만화로 그린 인문학적 독서의 기록이자 청춘의 가치에 대한 선언이다. 이 지적 편력은 동서고금 33인 대표적 ...
광화문에서 704번을 타고 빈자리에 나란히 앉았다. 딸은 내내 내 어깨에 머리를 묻고 잤다. 한산한 버스가 조금씩 차더니 불광역에서 콩나물시루가 됐다. 운전기사는 그만 타라 거듭 종용했다. 북한산성 입구에 내려 의상...
집짓기 공사가 끝났다. 작은 마무리와 뒷정리가 남아 있지만 지금이라도 입주해 살 수 있으니 끝났다고 해서 무리가 없다. 공사를 시작한 지 넉 달 만이다.
그런데 뜻밖으로 덤덤하다. 새것을 대하는 감정이란 좀 유...
지난 3월, 이름 있는 F1 드라이버인 니코 훌켄버그가 일부 F1 팬들에게 ‘미소지니’(misogyny. 여성혐오,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인류의 일원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남성보다 열등한 제2의 성으로 인식하는 ...
<재난을 묻다> - 반복된 참사 꺼내온 기억, 대한민국 재난연대기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지은이) | 서해문집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만들어진 참사작가기록단은 <금요일엔 돌아오렴...
빨랑빨랑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은 해마다 3월 마지막 주나 4월 첫째 주에 열립니다. 2011년부터 칠 년째 부스를 내고 전시회에 참가하는데도 산다는 건 언제나 새롭고 신기하고 서툽니다. 한국을 떠나던 날, 밤 ...
작년 여름에 레디앙에 글을 보내고, 근 몇 달 동안 연재를 쉬었다.
그새 나는 ‘지리산생명연대’ 상근활동을 그만두었고, 또 한해의 농사를 준비한다. 무엇이든지 꾸준하고 성실히 하는 법이 없는, 내가 이 연재를 ...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김탁환 (지은이) | 돌베개
"끔찍한 불행 앞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참사의 진상이 무엇인지를 찾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보였다. 그들의 목소리와 작은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