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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라, 이름 없는 이들이었으되 최고의 노동자였다고
방글라데시 남부의 항구도시, 치타공. 그곳 해변에는 거대한 선박 해체장들이 있다. 이른바 ‘배들의 무덤’이다. 그리고 그곳에는 ‘맨손으로 배를 부수는’ 사람...
우리 속담에는 “아 해 다르고 어 해 다르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말에서는 소리가 비슷할 수 있을 수 있지만 뜻이 다를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말하거나 들어야 한다는 점을 알려준다.
하지만 정작 ‘아’와 ‘어’...
“밥하는 동네 아줌마”라는 등의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발언으로 한동안 노동계와 정치권이 시끄러웠다. 이 의원의 노동 비하 발언이 비단 그 한 사람의 문제는 아닐 게다. 기득권과 권력자, 엘리트 등 소위 가진 사람들이...
어제는 비가 매우 퍼붓더니
오늘은 비가 안 오신다
올해 장마는 지각생이다.
- 천상병의 「장마철」 중
이제 본격적으로 장마철입니다. 장마라고 비가 매일 오는 건 아니죠. 천상병 시인의 노래처럼 오기도 ...
뉴욕시의 어마어마한 건물 붕괴 사고 현장. 공공의 안전과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한 재활용업체와 노동자들이 사고 처리 현장에 들어갑니다. 노련한 현장감독이기도 한 업체 사장과 그가 고용한 노동자들은 뉴욕시와 폐기물 ...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34개 회원국은 대부분 12년 의무교육이었다. 미국은 초·중·고 90%가 공립학교인데 수업료가 무상이었다. 영국과 독일은 입학금도 무료고 교과서도 지원했다. 프랑스는 통학비도 지원했다. 북유...
<삼성 독재> - 삼성권력 80년, 민주주의를 지배하다
이종보 (지은이) | 빨간소금
이병철은 1938년 대구 서문시장에 종업원 40여 명 규모의 '삼성상회'를 세운다. 삼성의 시작이었다...
신기한 표지
한밤에 악어가 물 위를 헤엄치고 있습니다. 몸의 반은 수면 위에 있고 나머지 반은 수면 아래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수면을 기준으로 수면 위의 세계는 밤이고 깜깜한데 수면 아래의 세계는 오히려 낮처...
저는 ‘세 줄 요약’이란 말이 싫습니다. 물론 ‘한 줄 요약’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아니 요 몇 년간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모이고 의견을 나누는 커뮤니티의 글이나 소셜미디어에 자주 등장하던 그 표현에 대한 얘기입니...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개구쟁이’를 귀여운 아이쯤으로 여기고 쓰는 것 같다. 하지만 이는 매우 짓궂은 아이를 이르는 말로 ‘개- + 궂 + -앙 + -이’가 결합한 것이다.
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사람이 길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