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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H. 카 러시아 혁명>
에드워드 H. 카 (지은이) | 유강은 (옮긴이) | 이데아
H. 카의 불편부당하고 '수정같이 명료한' 러시아 혁명사.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
촛불항쟁이 일단 승리로 끝난 뒤에 서점 사회과학 코너에서 ‘촛불’을 제목으로 단 책들을 심심치 않게 본다. 그러나 정작 손이 잘 가지는 않는다. 한창 항쟁 와중에 나온 글들을 모아놓거나 아니면 그때 이야기하던 수준을...
사람이 사는 일은 다른 사람과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것이 가장 크고 무겁다. 이 말들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ᄉᆞ’와 ‘사’의 사이의 관계를 정리해야 하지만 말들이 서로 오고가기 때문에 깔끔히 떨어지지 않는다. 아마도 ...
7월 중순, 들녘은 검푸르다. 개중에서도 모를 낸 지 달포를 훌쩍 넘긴 논배미. 한 줄기 바람이 불 때마다 파도가 넘실댄다. 길손들 눈에는 뚜렷이 보였을 그 풍경, 정작 농부는 뒤늦게야 깨닫는다. 내내 논바닥을 기느...
<부들부들 청년>
경향신문 특별취재팀 (지은이) | 후마니타스
사탐 시리즈 4권. 역대 가장 높은 청년 실업률, 취업한다 해도 낮은 임금의 비정규직에 머물러 결혼, 출산은 물론이고 연애마...
기억하라, 이름 없는 이들이었으되 최고의 노동자였다고
방글라데시 남부의 항구도시, 치타공. 그곳 해변에는 거대한 선박 해체장들이 있다. 이른바 ‘배들의 무덤’이다. 그리고 그곳에는 ‘맨손으로 배를 부수는’ 사람...
우리 속담에는 “아 해 다르고 어 해 다르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말에서는 소리가 비슷할 수 있을 수 있지만 뜻이 다를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말하거나 들어야 한다는 점을 알려준다.
하지만 정작 ‘아’와 ‘어’...
“밥하는 동네 아줌마”라는 등의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발언으로 한동안 노동계와 정치권이 시끄러웠다. 이 의원의 노동 비하 발언이 비단 그 한 사람의 문제는 아닐 게다. 기득권과 권력자, 엘리트 등 소위 가진 사람들이...
어제는 비가 매우 퍼붓더니
오늘은 비가 안 오신다
올해 장마는 지각생이다.
- 천상병의 「장마철」 중
이제 본격적으로 장마철입니다. 장마라고 비가 매일 오는 건 아니죠. 천상병 시인의 노래처럼 오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