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카테고리
<인간증발> - 사라진 일본인들을 찾아서
레나 모제 (지은이) | 이주영 (옮긴이) | 스테판 르멜 (사진) | 책세상
일본에서는 1990년대 중반 이후 매년 10만 명이 실종되고 있다....
한국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 것이 춤을 추는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춤’과 ‘추다’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 말로 ‘잠-자다’, ‘꿈-꾸다’의 관계와 같다. 그런데 춤, 잠, 꿈이 모두 명사형 접미사 ‘-ㅁ’이 결합...
아침에 눈을 떠서 뒷목이 싸하면 그날은 늦잠을 잔 날이다. 아침 시간은 하루의 다른 때보다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다만 오 분, 십 분이라도 늦게 일어난 날은 콩 뛰듯 팥 뛰듯 해야 한다. 그럴 때 나에게는 달걀이 있...
<아직 우리에겐 시간이 있으니까>
듀나 | 김보영 | 배명훈 | 장강명 (지은이) | 한겨레출판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SF 대표작가 듀나, 김보영, 배명훈과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
음력 8월 20일, 아이의 할아버지 제사였다. 1938년 여름에 와서 1992년 가을에 떠났다. 만 54세. 한창 기운차게 살아갈 나이에 필설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며 2년여 병원과 집을 오가다 숨을 거뒀다....
그야말로 유령회사 신입사원
새내기 유령이 있습니다. 신입 유령이라고도 하지요. 새내기 유령인 ‘나’는 오늘이 유령으로서 임무를 맡은 첫 날입니다. 그런데 유령들은 참 이상합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오후 햇볕이 기분 좋게 내리쬐고 있다. 사흘 만인가, 나흘 만인가. 내리 사나흘 종일토록 비가 왔더랬다. 햇볕이 이리 반갑다니... 한 달 남짓 이어지던 찜통더위에 지구온난화를 심각히 성토하던 게 바로 한주 전인데 ...
아주는 아니고 조금만 예전의 일을 이야기하려 한다.
덥고 습한 날이었다. 남편의 오랜 친구는 그 날 아빠가 되었다. 매우 난산이었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나 역시 출산이 오늘 내일 하던 터라 무서워 못 가겠다...
“송알송알 싸리잎에 은구슬, 조롱조롱 거미줄에 옥구슬
대롱대롱 풀잎마다 총총, 방긋 웃는 꽃잎마다 송송송”
어릴 적부터 부른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송알송알’과 ‘송송’은 별다른 뜻을 갖지 못...
"1987년 6월항쟁과 7~8월 대중파업이 일어난 지 30년이 지났다. 1997~1998년 경제 위기로 신자유주의가 지배적 정책으로 자리 잡은 지도 20년이 지났다. 이 기간에 한국의 노동계급은 얼마나, 어떻게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