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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터지고 서울이 3일만에 떨어진 뒤, 인민군은 지금까지도 해석이 분분한 수수께끼같은 며칠을 보낸다. 한강을 즉시 건너 지리멸렬한 국군을 추격하지 않고 서울에 머물며 시간을 허비한 것이다.
왜 그랬을까에...

쌍령 전투라는 거 들어 봤냐? 아마 못들어 봤을 거다. 네가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해도 교과서에 잘 나오지 않으니 알 턱이 없을 거야.
1637년 음력 1월 3일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에서 벌어진 우리 나라 전...

사나이로 태어나서건 여걸로 태어나서건 웬만한 팔자 아니면 세 번 이상 장가, 시집 가기는 힘들다. 세기의 미녀 엘리자베드 테일러가 8번의 결혼식을 올렸다지만 이건 정말 슈퍼스타급에 해당하는 일이고 ‘화류계’(?)에 ...

자신의 삶을 던져 불우한 이들을 돕는 의사는 참 많다. 돈에 눈이 벌건 의사도 많은 게 사실이고 정치적으로 한심하다 싶을 정도로 꼴통인 의사도 허다한 건 맞지만, 그래도 자신의 능력으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직업으로...

13인의 무사들
우리 역사에서 가장 큰 전란이라면 역시 임진왜란과 몽골 침략을 든다. 임진왜란이 7년간의 전면전이었다면 몽골의 침략은 수십년 간 치고 빠지고를 반복하며 나라 전체를 곤죽으로 만들었던 장기전이었...

학창 시절 아버지가 ‘법대 가라’는 말을 꽤 오랫 동안 하셨어. “너는 다른 머리는 없어도 암기 머리는 있는 것 같으니 고시에 패스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러면 네 인생이 편하고 대접받으며 살 수 있다.”는 거였지. ...

나는 팝송에는 한마디로 문외한이야. 특히 팝송에 특출한 관심과 깊이가 있어 뵈는 네가 언젠가 팝송 제목을 주워 섬길 때 솔직히 열에 하나 둘 정도만 알아들었다. 멜로디조차 낯설어서 아항~~ 이거 하면서 아는체하면서 ...

원래 오늘은 전쟁 얘기를 할 차롄데..... 자신의 정치적 야욕인지 사랑인지 잘 분간이 안되는 에비타 페론을 얘기한 김에 사뭇 분위기는 다른 연인 한 쌍을 추가로 얘기해 보고 싶어서 과거 산하의 오역에서 빌려 와 본...

6.25때 한국군은 열심히 싸웠지만 형편없이 진 적도 많아. 질서 있는 퇴각도 하지 못하는 붕괴 끝에 부대 전체가 해체됐다가 다시 조직된 적도 여러 번이기 때문에 우리 나라 사단 가운데에는 사단기를 빼앗겼다는 부대가...

1593년 계사년 7월 20일(양력) 제2차 진주성 전투가 벌어진다. 강화 협상을 하는 한편으로 풍신수길은 부산 지역으로 후퇴한 일본군의 거의 모든 병력을 동원해서 진주성을 치라는 명령을 내리거든. 등 쓸어주면서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