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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멕시코만에 접해있는 남쪽 도시의 3월이니 따뜻할 줄 알았다. 그런데 날씨가 장난 아니게 춥다. 이상한파라고 한다. 우산 아래로 빗겨드는 빗방울에 으스스 이빨이 부딪힐 정도다.
100만 명...

강은 안 보인다. 중년 남자의 얼굴만 보인다. 카메라 렌즈 조리개를 열어서 배경이 날아가 버렸다. 하지만 분명히 미시시피강이다. 이 강의 총 연장은 무려 6,200킬로미터. 남한에서 제일 길다는 낙동강이 521킬...

텍사스일기 - 1917년생 두 남자 링크
댈러스는 전형적인 상업도시다. 대형빌딩들만 우후죽순일 뿐 삭막하기만 하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케네디 유적지 외에는 별다른 관광지도 없다. 낯선 도시 낯선 호텔에서 하룻밤...

문제는 암트랙 역 앞에서 다시 차를 내린 다음부터 시작되었다. 매표구로 가서 차표 확인을 하고 깜짝 놀랐다. 오스틴 떠나기 전에 저녁 6시 돌아가는 기차를 확인했... 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오스틴 도착...

댈러스로의 황당한 1박 2일 ①
철커덕철커덕, 댈러스로 달려가는 암트랙 열차. 6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나무랄 데 없이 멋진 여행. 내가 탄 기차의 이름은 Texas Eagle이다. 이름도 멋지다! 차창 밖으로...

미국은 차 없이 못사는 동네다. 이십 몇 년 전 처음 뉴욕에 갔을 때, 빅 애플(Big Apple : 뉴욕의 별칭)은 예외라고 했다. 실제로 지하철이나 노선버스가 그물망처럼 촘촘했다. 맨해튼이 워낙 번잡하기 때문...

텍사스 일기-1 '가족관계증명서' 링크
어제 저녁 일기예보. 알칸사스(Arkansas)에서 발생한 돌풍과 뇌우가 오스틴 쪽으로 다가온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어두운 하늘을 찢어발기는 엄청난 천둥 번개가 밤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