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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초등학생일 때였다. 아내와 나는 아꿈세란 모임을 만들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꿈꾸는 세상’의 준말로 이름은 내가 제안했다. 아내는 모임을 이끌었다. 아이들을 많이 놀게 하자는 취지였다. 10여 가족 아이들은...
[누리야 아빠랑 산에 가자] 고교 생활에 적응하다1 링크
4월 6일(토)
딸은 미선과 명동에 나가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생일 맞은 친구들의 선물 때문이었다. 한데 미선에게서 못 간다는 연락이 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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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야 아빠랑 산에 가자➅] 내 학창 시절을 추억하다
3월 21일(목)
모처럼 일찍 귀가했다. 9시 30분이었다. 문을 열었다.
“누리라”
할매가 물었다. 아니라고 대답하며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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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야 아빠랑 산에 가자⑤] '공부감옥에 갇히다' 링크
딸애가 다른 산에도 가 보자 해서 지난주엔 관악산, 3월 17일 오늘은 수락산이었다. 딸이나 나나 이야기에 몰입된 바람에 한 정거장 먼저 내렸다. 다시 ...
딸바보 입시산 동행기-4 '딸, 중학교를 졸업하다' 링크
병실에 들어섰다. 밤 9시 조금 넘어서였다. 할매는 대보름 음식을 잘못 먹고 탈이 나는 바람에 대장 일부를 잘라냈다. 틀니가 없는 상태에서 억센 보름나물...
<딸바보 입시산 동행기> 전 회의 글 '산길과 공부와 인생'
2월 6일, 졸업 선물 없는 빈손이었다. 보성여중 강당은 입구에서부터 축하객들로 빡빡했다. 아이들은 졸업 가운에 학사모를 쓰고 줄지어 앉아...
앞 회의 글 '공부동냥과 선행학습'
방학인데도 날짜 잡는 게 쉽지 않았다. 딸은 주말마다 바빴다. 매주 토요일엔 청소년 독서 토론에 참여했고, 일요일엔 이 친구들 저 친구들 약속이 잇따랐다. 동반 산행이 흐지부...
앞 회의 글 '아빠와의 산행 기억하길' 링크
중학교에서의 마지막 겨울방학 직전이었다. 밤늦게 퇴근해 거실로 들어서기 무섭게 딸이 튀어나왔다. 뭔가 자랑하고픈 일이나 특이한 경험을 했을 경우에 으레 벌어지는 풍경...
첫 글 '연재를 시작하며' 링크
새해엔 많은 이들이 뭔가를 다짐했다. 나도 그랬다. 주로 술·담배를 끊겠단 각오였다. 결론은 늘 작심삼일이었다. 그러고도 반복했다. 남들 다하는 날에 나만 빠지면 왠지 낙오자가 ...
'딸바보 입시산 동행기'를 연재한다. 민주노총 사회연대위원장 한석호씨의 글이다. 전노협, 금속연맹, 민주노총 등에서 조직쟁의와 대외협력 사업을 30년 가까이 맡으면서 활동해온 한석호씨의 가족 특히 딸과의 대화, 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