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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 레디앙에 글을 보내고, 근 몇 달 동안 연재를 쉬었다.
그새 나는 ‘지리산생명연대’ 상근활동을 그만두었고, 또 한해의 농사를 준비한다. 무엇이든지 꾸준하고 성실히 하는 법이 없는, 내가 이 연재를 ...

우리나라엔, 환경부라는 단체(?)가 있다. 교육부가 개, 돼지를 사육하는 곳임이 이제 만천하에 드러났듯이, 환경부는 환경을 훼손하고 개발하는 최일선의 돌격대임도 곧 드러날 듯하다.
2010년 환경부는 자연공원법...

남명 선생을 따라 걷는다.
"나는 일찍이 이 산을 왕래한 적이 있었다. 덕산동으로 들어간 것이 세 번, 청학동, 신응동으로 들어간 것이 세 번, 용유동으로 들어간 것이 세 번, 백운동으로 들어간 것이 한 번, ...

옛날이야기 한번 해볼까?
옛날 옛날에 산골 외딴집에 호랑이가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선 아이의 울음이 들려왔습니다.
엄마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과자도 주어보고 엿도 주어보지만 아이는 울음을 그치지...

파트라슈가 제일 먼저 생각나고, 네로와 알루아가 생각나는 어릴적 TV만화 제목이 ‘플란다스의 개’이고, <지리멸렬>을 찍고 한동안 지리멸렬하던 봉감독이 나름 스크린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영화 제목이 또한 &...

멸종위기종 1급인 수달이 지리산 자락에 살고 있다.
지리산 주변이 지금처럼 사람들의 휴양과 여가를 위해 계속 파괴되고, 개발된다면, 아마도 수달은 지리산 자락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
지리산 북부 ...

휴가다. 아니, 이제 휴가가 다 끝났지.
늘 바라보고, 늘 찾아가는 지리산이지만, 휴가니깐 피서삼아 지리산엘 간다.
돈 많은 사람이야 어디 좋은 데 비행기 타고 이름난 휴양지도 가고, 별이 몇 개씩 붙은 특급...

지리산의 서북능선에서 흘러내린 물들은 운봉 너른 평야에서 ‘광천’이란 이름을 얻는다. 이 광천은 운봉을 지나 서북능선의 끝자락인 바래봉과 덕두봉을 돌아나가는 인월에서는 ‘남천’(람천)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이 ...

그들의 이야기
이야기는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해 12월 ‘낙동강 물관리 종합대책 정부확정안’의 지리산 댐 기본계획은 총저수용량 121.4백만㎥, 홍수조절용량 5.7백만㎥으로 실상사는 비수몰되고 진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