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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34개 회원국은 대부분 12년 의무교육이었다. 미국은 초·중·고 90%가 공립학교인데 수업료가 무상이었다. 영국과 독일은 입학금도 무료고 교과서도 지원했다. 프랑스는 통학비도 지원했다. 북유...
8월 4일(일)
딸은 어제 혜정이랑 지영이 집에서 잤다. 며칠 전 예고한 일정이었다. 셋이 홍대 앞에서 밤 10시까지 보드게임도 할 거라 했다. 아내는 조심하라면서 허락했다. 지영과 혜정 부모도 허락했단다. ...
7월 29일, 한여름인데도 산중은 시원했다. 구름이 태양을 막았다 풀었다 했고, 바람도 적당히 불었다. 이틀간의 비로 골마다 물이 풍부했다. 수건을 적셔 얼굴을 달래 가며 올랐다. 난 최근에 관계 문제로 너무 힘든 ...
물은 1.5리터 담았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딸아이가 붕어처럼 마셔대는 까닭이었다. 오늘도 북한산성 입구였다. 의상봉 맞은편의 원효봉을 오르자는 딸의 제안이 있었다.
우선 등산용품점에 들어섰다. 배낭과 바지를 골...
광화문에서 704번을 타고 빈자리에 나란히 앉았다. 딸은 내내 내 어깨에 머리를 묻고 잤다. 한산한 버스가 조금씩 차더니 불광역에서 콩나물시루가 됐다. 운전기사는 그만 타라 거듭 종용했다. 북한산성 입구에 내려 의상...
고등학생, 16세에서 18세, 청소년이면서 성인의 문턱이다. 신체는 술·담배를 소화할 만큼 성장한다. 성적 호기심은 극대화된다. 옛날엔 대부분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던 연령대다. 힘으로 성인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
딸이 늦잠을 잤다. 무학여고로 간 중학 친구 지화랑 새벽 4시 넘도록 놀다 잠든 까닭이었다. 나는 간밤에 소시지 계란말이를 만들어 줬다. 팥빙수도 사다줬다. 지화는 아침에 돌아갔다. 집을 나서기 직전이었다. 딸이 말...
앞 회의 글 '망월사로 가족나들이 하다'
일찍 잤고 일찍 깼다. 새벽 5시였다. 박수정의 『여자, 노동을 말하다』를 읽다가 담배와 커피를 들고 옥상에 올랐다. 할매는 열무겉절이를 하고 있었다. 한강 노들 텃밭...
앞 회의 글 '첫 중간고사 무사히 통과'
5월 17일 부처님 오신 날, 딸과 내가 늦잠을 잔 때문에 정오가 돼서야 길을 나섰다. 행선지는 망월사였다. 할매는 해마다 사월 초파일이면 조계사를 들르곤 했는데, 올...
누리야 아빠랑 산에 가자-9 '놀이와 읽기' 링크
4월 30일(화)
새벽 1시 못 미쳐 귀가했다. 딸애는 침대 안쪽에서 영어책을 든 채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불렀더니 으~응, 눈을 반쯤 떠 힘겹게 대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