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카테고리

지난 호에 저는 네덜란드 우파 연정이 새해 예산안 편성 시 재정적자가 GDP의 3%를 넘지 않도록 정부 지출을 대폭 축소하는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여 붕괴되었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단 5일 만에 예산안이 의회에서 ...

1.
녹색당이 농민기본소득을 총선공약으로 내걸고, ‘기본소득 청(소)년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면서 기본소득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듯하다. 노동과 무관하게 모두에게 소득을 지급한다는 말은 노동에 지친, 노동할 ...

<레디앙>에 의정일기를 쓰기로 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한 성과를 진보정치를 고민하는 전국의 활동가들과 나누면 좋겠다는 당연한 생각으로 수락했는데, 고민을 하면서 방향을 좀 달리하기로 했습니다.
...

(비판① 어떤 철학적 몽상에 관하여)
4. 자본주의 극복인가 시장 예찬인가?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는 노동자의 경영권 장악으로 주식회사가 만남의 공동체가 되면 부르주아적 소유관계의 극복 없이도 자본주의는...

3년 전에 돌아가신 제 아버지의 쏘련 시절 "취미 생활" 중의 하나는 영국공영방송사(BBC) 등 '적성 자본주의 열강' 방송의 청취였습니다. 그는 쏘련의 신문들도 열심히 읽었지만 "양쪽의 주장을 알아야 양쪽이 감추려...

산업화에서 민주화로, 그 다음은?
보통 한국의 현대사를 산업화시대와 민주화시대로 가르곤 한다. 전자를 대표하는 세력은 박정희-이병철-정주영 등이다. 이들은 수출 중심의 공업화로 한국 경제의 기틀을 마련했다. 9...

1. 당의 지식인
선거 후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는 당원들에게 보낸 공개편지에서 진보신당의 두 지식인이 새로운 저서를 발간했다고 썼다. 그 중 하나가 김상봉 선생의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이다. 이 책은 철학자로...

1.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가 낡은 화두라고?
올 해 2012년은 아주 특별한 해인 것 같다. 단지 총선과 대선이 겹쳐서 특별한 것만은 아니다. 87년 6월 항쟁 및 민주화 이행 25주년, 그리고 97년 외환위기...

봄이 오락가락 한다. 요즘 학교 분위기도 썰렁하다. 학생들의 잇따른 죽음과 ‘학교 폭력 후폭풍’ 때문이다. 스승의 날이라고 가슴에 꽂아주는 카네이션 한 송이가 천근만근의 무게로 가슴을 짓누를 것 같다.
지난해 ...

M고 2학년 이가진 학생은 같은 반 친구였던 아사희 학생을 살인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이 학생은 왜 친구를 죽이려고 할까? 이 학생의 살인을 말릴 방법이 있을까? 이가진의 살인을 말리는 것이 이 미친 성과사회를 멈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