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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인 일요일은 초복(初伏)이었다. 초복은 소서와 대서의 사이로, 더위가 본격화되는 시기다. 어쩐지 얼마 전부터 더워서 밤에 잠을 설쳤다. 아니나 다를까 열대야였다. 장마가 소강되면서 당분간 폭염이 더 심해진...
생물다양성 위기의 문제
우리가 무언가를 만들고 쓰는 방식, 그 과정에서 이윤을 최대화하기 위한 삶의 방식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 기후위기는 그 점을 깨닫게 하는 징후다. 우리의 삶의 방식에서 배출되는 탄소...
2020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 대비 약 7% 줄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여러 나라에서 집중적인 봉쇄 조치가 취해진 지난해 4월에는 자동차와 항공 등의 운송량이 감소하면서 온실가...
우리는 이야기를 통해 세계를 이해한다
소설가 켄 리우는 “우리 인간이라는 종(種)은 기본적으로 이야기를 통해 세계를 이해하도록 진화했다”고 짚었다. 우리는 어떤 감정적 창발, 호르몬, 날씨부터 사회경제적 풍파까지 ...
#장면 하나.
기후위기 관련 토론회에는 남성의 얼굴로 채워진다. 최근 한 달 새 열린 기후위기 대응에 관한 토론회 중 전체 패널 성비를 확인할 수 있는 스물 세 개의 행사를 정리했다. 패널 아홉명을 전부 남자...
지난 17일, 갈라파고스제도의 ‘다윈의 아치’가 무너졌다. 남태평양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 풍부한 주변 생태계 덕에 다윈이 ‘종의 기원’을 쓰도록 도움을 줬다던 곳이다. 갈라파고스제도는 그동안 기후변화 영향에서 ...
5월 12일, 멸종저항서울과 40개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243명의 시민과 활동가들이 “그린워싱 정당화하는 기후 거버넌스 참여를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개인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들의 주장과 전술을 대체로 지...
202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전대미문의 시대를 겪었다. 그리고 2021년 현재 여전히 그 시대를 경험하면서도 그 너머를 상상하거나 기획하지는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많은 것들이 달라...
지난 3월 27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 미얀마나우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사망자가 최소 114명에 달한다. 이로써 3월 29일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510명, 체포·구금...
국회가 본격적으로 <탄소중립이행법> 제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1대 국회에 발의된 기후위기대응법안은 탈탄소사회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그린뉴딜정책 특별법안(심상정 의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탈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