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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품 같이 생긴 얼굴 때문에 겪은 에피소드를 얘기하자면 이박삼일도 부족하다. 택시를 타면 기사가 백밀러로 힐끗 쳐다보면서 목적지를 영어로 물어야할지 고민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 여름 지방에 강의하러 갔다가 점심...

2010년 장애인의 날을 즈음하여 방영된 'MBC 스페셜'에서는 선천적인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장애아동요양시설인 '승가원'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의 삶을 소개했다. 두 팔이 없고, 양쪽 다리는 기형인 사지 기형에다가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학창 시절 수많은 학용품에 쓰여 있었기에 친숙하기 그지없는 격언이다. 실패가 성공을 낳아주는 어머니라는데도 어느 누구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 실패다.
하기야 실천하기 어려우니...

한 회사원이 집에 일이 생겼다며 회사에 결근계를 냈다. 회사가 가장 바쁠 타임이었다. 사실은 동창들과 필드로 골프 치러 가는 약속이 있어서였다. 아니 근데 이게 웬일? 그렇게 오매불망하던 올인원이 터졌다. 다른 누구...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잔”
시끄러운 사생활 파문 때문에 남자주인공을 싫어하는 많은 이들의 발길을 영화관으로 향하게 한 영화의 대사다. 사실 모히또는 칵테일의 한 종류고, 몰디브는 우리나라 신혼부부가 가장 선호하...

출근을 서두르면서 화장대 앞에 선다. 화장대 거울엔 유학 중인 큰딸아이 사진이 붙어있다.
복잡한 친정을 떠나 독립적으로 살게 될 거라는 어마어마한 착각에 빠져 결혼을 했다. 얼떨결에 결혼은 했지만 워낙 모성애가...

“착해서 반했어요”
한 드라마에서 장모가 인사하러 온 장래 사위감에게 자기 딸의 어디가 그렇게 좋으냐고 묻자, 남자가 대답한 말이다. 그 말을 들은 장인 장모의 얼굴은 한마디로 얼척 없다는 표정이다. 자기 딸인...

하던 일을 멈추고 온전히 귀를 기울이게 되는 음악들이 있다. 오페라 아리아 ‘남 몰래 흐르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이 그 중에 하나다. 도니체티가 작곡한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에 나오는 이 ...

긍정 정서 중에 하나인 사랑은 감정이나 느낌이기도 하고, 의지이자 노력이기도 하다. 사랑을 감정으로 볼 때 우리는 사랑에 빠졌다(영어로 ‘fall in love’)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열병으로 비유되는 사랑에...

“신부는 신랑을 죽음이 서로를 갈라놓을 때까지 사랑하겠는가?”
7년 사귄 끝에 혼인식을 치루는 자리에서 주례 목사님이 물으셨다. 순간 ‘내가 이 남자를 죽을 때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떠오르며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