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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이 끝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당시 선수들은 설원과 빙상에서 그들의 기량을 겨루었고, 승자들은 승리의 기쁨을 그들 나름의 세레모니로 표현하였다.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남자 쇼트...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로 가고 길을 잃고 헤매었더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 이후 나 홀로 왔다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 몸은 국...

……소학교 선생님이 '사벨'(환도)을 차고 교단에 오르는 나라가 있는 것을 보셨습니까? 나는 그런 나라의 백성이외다. 고민하고 오뇌하는 사람을 존경하시고 편을 들어주신다는 그 말씀은 반갑고 고맙기 짝이 없습니다. 그...

설사는 밤낮으로 그치지 않고 점점 붉은 색으로 변해가네
물똥은 끈적끈적 고기 씻은 물 같고,
곱똥은 방울방울 똥을 잘 누지 못하네
바라보는 내 마음 절로 슬퍼지도다.
잠시도 염려 놓을 수 없어,
왔다 갔다 ...

어느 실력 있는 화공(畫工)이 있었다. 그는 초상화를 그려달라는 성주(城主)의 요청을 받고, 보이는 그대로의 성주의 모습을 그려 바쳤다. 그 화공이 그린 성주의 초상화는 이랬다.
“칼만 가까이해도 쫙 벌어질 것...

* [역사의 한 페이지] 칼럼 코너 링크
어떤 웃픈 결혼식
우리의 위대한 지도자 이오시프 비사리노비치 스탈린 동지께서 어젯밤 돌아가셨다. 당 위원회에서는 앞으로 7일 동안을 국제 애도기간으로 공포하는 바이다....

검사는 범죄의 혐의가 있다고 사료하는 때에는 범인·범죄사실과 증거를 수사하여야 한다. 사람이 아니라 혐의가 있으면 수사를 개시해야 하는데, 검찰은 추정과 감(感)만으로 수사를 했습니다. 그게 요즘 나오는 ‘표적수사’...

[역사의 한 폐이지] 연재 칼럼 링크
경기의 수령 29명과 품관·촌민 등 1만 7천 76명은 모두 가(可)하다 하고, 수령 5명과 품관·촌민 합계 2백 36명은 모두 불가(不可)하다 하고....해도의 수령 17명과...

[역사의 한 페이지] 연재 칼럼 코너 링크
원이 아버지에게
당신은 늘 날더러 이르기를 ‘둘이 머리가 세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라고 하시더니 어찌하여 나를 두고 당신이 먼저 가셨습니까? 나하고 자식은 누구에게 의지...

앞 회의 글 [역사의 한 페이지] 1925·1971년, 홍수의 추억①
문명 밖의 세상이었다. 거대 도시 서울이 졸지에 수중 도시로 얼굴을 바꾸었고, 날벼락처럼 당한 재난에 시민들은 비명마저 잃고 말았다. 서울·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