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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1)에서는 DDP 건축물 아래에 묻힌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다. 현재 DDP는 일부 물리적 형태로 남아있는 것들을 보존과 복원을 통해 DDP와 동일 공간에서 만들어진 역사를 남겨두고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

금목서 향기가 가득한 어느 가을, 우에노 모리 미술관에서는 유명한 서양 인상파 화가의 전시가 있었다. 국립서양미술관에서는 유럽 왕실의 소장품이, 국립도쿄박물관에서는 정창원의 보물이 소개되고 있었다. 각 전시관마다 입...

1990년 말 현재 울산의 인구는 68만 2978명인데 이중 ‘땀이 배고 기름이 묻은 작업복을 입은’ 현대계열사 근로자가 7만 5370명이다. 직계가족 및 부양가족을 합치면 30여만 명이 現代家族이다. 여기에 각종 ...

* 동아시아 근현대 도시이야기 칼럼 코너
1929년 촬영된 경성파노라마 사진은 인왕산에서 남산까지 이어지는 서울의 서쪽 지역을 보여준다. 사진 속 풍경은 독립문에서 서대문(돈의문)을 지나 경성역으로 이어지며, ...

'근현대 동아시아 도시이야기' 연재 글 링크
일제의 식민지도시를 연구한 하시야 히로시는 식민지도시를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첫 번째 유형은 일제에 의해 새로운 도시가 형성된 경우로, 부산 ․ 인천 ․ 원...

[근현대 동아시아 도시] 여의도, 도시개발의 시범이자 반면교사
어릴 적, 엄마와 함께 동대문 밀리오레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은 적이 있다. 테이블 옆 창문 밖으로 동대문운동장이 내려다보였다. 그곳에서는 한창 고교...

앞 회의 글 “광희문 밖 ‘황학동’, 공동묘지에서 만물시장으로의 변화”
도시의 이질적인 섬, 여의도
현대 도시개발의 역사에 따라 구역별로 계급화된 서울에서 여의도는 매우 특이하고 이질적인 공간이다. 서울 ...

한양도성 동남쪽의 작은 문 ‘광희문’, 이 문은 가까이에 청계천이 흘러나가는 수문(水門)이 있어 속칭 수구문이라고 했는데, 도성 내 시신을 성 밖으로 옮길 때도 사용해서 시구문(屍口門)이라고도 불렸다. 도성에서 광희...

[근현대 동아시아 도시] 군산 원도심, ‘식민의 기억’을 품은 도시
2016년 9월 대규모 지진으로 인해 예전 같지는 않지만, 경주는 여전히 매력적인 관광지로 손꼽히는 도시이다. 경주가 매력적인 도시인 이유 중...

앞 회의 글 "목포의 근대사, 공간의 분할과 경계의 변천 과정"
2018년 봄, 나는 군산을 다녀왔다. 구형 새마을호가 이제 운행을 중단한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새마을호를 타보기 위해서였다.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