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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는 관광지로서의 이미지가 강한 지역이지만, 미군기지로 대표되는 전쟁의 상처가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키나와의 중심도시인 나하에는 전쟁과 관련된 유적이 많지는 않지만, 미군의 공습으로 시가지가 파괴되어 재...

1392년 조선 건국 후, 서울(당시 한양)은 새로운 국가의 수도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수도는 변함없이 서울이다. 조선시대 한양, 일제강점기 경성, 대한민국 서울. 수도의 이름도 변하고, 그 영역도 ...

경성에 울린 하얼빈 교향악
시절의 선물로서 하얼빈교향악단의 공연같이 거리에 자자한 파문을 일으킨 것은 없었다. 신문의 선전이 야단스럽고 골목골목에는 포스터가 찬란하게 나부꼈다. … 공연이 성황을 이룬 것이 반드...

탈조선의 꿈이 시작되던 도시
헬조선. 이 신조어가 국가시스템의 비정상화, 경제불황의 장기화, 흙수저 계급을 극복할 수 없는 불평등한 사회를 가리키는 말이라면, 그래서 차라리 ‘탈조선’하고 싶은 절망이 낳은 사회...

“대련은 어떤 곳인가요? 아무래도 거긴 중국 같은 곳일까요? 여긴 말만 중국이지, 조선이나 마찬가지예요. 하긴 이젠 여기도 일본 땅이 됐지만......”
“야마토 호텔, 니혼바시 도서관, 요코하마 마사카나 은행...

1980년대 도시론의 유행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에 걸쳐서 일본사회는 ‘탈공업화 사회’로 점차 전환되면서, 미국에 버금가는 경제적 풍요를 구가했다. 에즈라 보겔(Ezra Vogel)의 『일등 국가 일...

by 카토 케이키/ 히토츠바시대학 전임강사. 사회학 연구자 / 2017년 08월 14일 /
근현대 동아시아 도시 이야기
'裏日本'(리일본. 우라니혼)이라는 단어
일찍이 '裏日本'(우라니혼)이란 단어가 있었다. 뒤를 의미하는 裏(리)에 일본을 더한 단어이다. 오늘날 일본사회에서 이 단어는 거의 들을 기회가 없다. 이는 차별적인 뉘...

#1
깊고 험한 산길이었다. 해발 1,000m. 개마고원의 남쪽 마을. 고개 넘어 보이는 마을의 풍경은 낯설었다. 지붕과 기둥, 바닥까지 통나무로 지은 집들이었다. 사진기를 꺼내자 조선인 아이 서넛이 다가왔다....

근현대 동아시아 도시이야기 전 회의 글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 거주하게 되면서, 도시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 화석연료 위주의 에너지가 집중적으로 공급되면서 농경사회에서 저장되지 않는 태양에 의존해야...

근현대 동아시아 도시 이야기 전 회의 글 '지중해와 해중지의 경계'
대한민국 헌법 21조 1항,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모두가 알고 있고,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민주주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