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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도 담도 없는 집에서 시집살이 삼년 만에 시어머님 하시는 말씀 애야 아가 며늘아가 진주낭군 오실 터이니 진주 남강 빨래 가라 진주 남강 빨래 가니 산도 좋고 물도 좋아 우당탕탕 두들기는데 난데없는 말굽소리 곁눈으...

대구광역시에 갈 때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박정희 군사정권 이전에는 매우 진보적인 지역이었는데, 지금은 보수수구의 아성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하여 노심초사 애쓰는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짠합...

“복직이 무기한 연기됐다는 문자를 받았거든요. 애들하고 크리스마스 케익을 딱 사가지고 오는 시점이었어요. 가장 먼저 떠오른 건 가족이었습니다.” “약속을 못 지키는 아빠가 됐어요. 지금 어린 딸이 둘이 있는데… 멋진...

2019년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기다리는 지금은 간절히 기도할 때입니다. 하나님 나라와 자신과 가족을 위하여 기도하는 동시에, 극단적인 분열과 대결을 넘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하여, 경제적 불평등으로 고통당하는 가난...

12월 8일 대림절 두 번째 주일예배를 서울 성북동의 덕수교회(담임목사 김만준)에서 드렸습니다. 그날은 이진우 부목사가 “연약함 속에 깃든 진리”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습니다. “연약함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

벌써 대림절(대강절, 강림절)이 다가왔습니다(올해는 12월 1일). '오다'라는 뜻의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한 대림절(待臨節, Advent)은 성탄 전 4주간으로 예수의 탄생과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교회절기...

징이 울린다 막이 내렸다
오동나무에 전등이 매어달린 가설 무대
구경꾼이 돌아가고 난 텅빈 운동장
우리는 분이 얼룩진 얼굴로
학교 앞 소주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
답답하고 고달프게 사는 것이 원통하다
꽹과...

(전략) 안데스 산맥의 만년설산 / 가장 높은 곳에 사는 / 께로족 마을을 찾아가는 길에 /
희박한 공기는 열 걸음만 걸어도 숨이 차고 / 발길에 떨어지는 들들이 아찔한 벼랑을 구르며 / 태초의 정적을 깨뜨리는 칠...

빛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데서 다가왔습니다. 예장통합총회 9.26사태(제104회 총회에서 명성교회세습 불법허용)로 인하여, ‘제104회 총회 명성교회 불법세습 대책위원회’의 실무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저는 깊은 좌절에 빠...

불교와 유교가 왕성했던 경북 풍기에서 성내교회가 어떻게 든든한 역량을 형성할 수 있었을까? 장신대 임희국 교수가 집필한 성내교회 100년사 『하늘의 뜻, 땅에 심는 성내교회 100년사』를 읽으며 주목한 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