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얼마 전 술자리에서 사케를 주문해 따가운 지적을 받았던 지인은 수화기 너머로 분통을 터뜨렸다. 이번엔 집회에 안 왔다고 한소리 들었다는 것이다. 민족 어쩌고 하더니 얼마 안 가 세상이 온통 ‘조국, 조국’ 중이란다....
페이스북의 성장을 이끈 초기 리더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미국의 강연에서 페이스북을 “도파민에 의해 작동하는 단기 피드백 순환고리”(short-term, dopamine-driven feedback loop)라고 규정...
노장은 손으로 하늘을 찌르며 열변했다. 2010년부터 바다 건너 들려오는 샌더스의 연설은 나를 종종 가슴 뛰게 했다. 댓글엔 미국 상원의원 후원 방법을 묻는 내용이 많았다. 나도 후원방법을 찾다 월 후원금액들을 헤아...
이른 더위에 에어컨 가동도 빨라졌다. 작년 여름을 겪은 터라 이젠 에어컨 없는 여름을 상상할 수 없다. 7월도 아닌데 가파르게 오르는 기온이 심상찮다. ‘폭염이 이어지는 인도 북부 지역 최고 기온은 섭씨 50도’ 기...
20대는 누구인가? 최근 20대 남성에 대한 조사와 연구가 한창이다. 반페미니즘, 정부 지지율 이탈 원인을 분석하며 자주 거론되곤 한다. 청년세대와 ‘쯧쯧세대’의 이견은 평창올림픽 단일팀 논쟁 때도 있었다.
한...
서울 광화문 세월호 천막이 철거된다. 지난 2014년 7월 천막이 설치된 후 약 4년 8개월 만이다. 세월호 참사 석 달 뒤, 유족들은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에 천막을 세웠다. 광화문 광장에 모인 유가족...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 ‘폭동’으로 표현한 전두환 회고록이 2017년 출간되었다. 광주지법 민사는 "5·18민주화운동 등 역사를 왜곡했다"며 5월 단체와 유가족이 제기한 '전두환 회고록 출판 및 배...
하노이 회담이 결렬되고 각계 분석들이 쏟아졌다.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바로 우리”라던 문 대통령의 말은 사실보다 희망에 가까워 보였다. 트럼프는 결코 한반도의 운명을 주인에게 맡기지 않았고 스스로 주인임을 자처했다...
앞 회의 글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과 코맥 매카시의 『로드』"
죄에 관대한 법 앞에서, 너도 나도 죄 하나쯤 나눠 갖는 법 앞에서, 피해를 증언하는 것을 넘어 가해자의 가해를 입증해야 하는 일은 실로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