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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회의 글 "자란초의 꽃 이야기"
[caption id="attachment_119062" align="aligncenter" width="936"] 2011/8/28 강원도 함백산[/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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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명호/ 서울교통공사 기관사 / 2018년 02월 13일 /
Life+
아내와 남한산성에 또 갔다. 오늘은 수어장대를 비롯한 요소요소를 한 바퀴 둘러보고 싶었다.
먼저, 행궁 쪽으로 갔다. 왼쪽에 장대한 느티나무가 서 있었다. 수령 600년은 족히 되어 보이는 느티나무가 튼실하고 ...
오늘날 한국 사회를 일컬어 "삼성 공화국"이라고 비유하는 것은 그리 어색한 일이 아니다. 삼성이 어떻게 해서 우리 사회를 지배했고, 그 힘이 얼마나 막강한가에 대한 다소 '신화적인' 말들도 자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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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서려던 참이었다. 할매가 아이에게 말했다.
“어젯밤에 어떤 여자가 전화해서 누리를 찾더라. 학원에 갔다고 얘기하니까 알았다며 끊더라.”
아이는 큰일 났다며 친구들에게 부랴부랴 전화를 걸었다. 그러고...
by 나명호/ 서울교통공사 기관사 / 2018년 01월 22일 /
Life+
나명호씨의 ‘단편소설’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기관사의 생활, 노동과 동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장 낯익고 자주 접하는 노동자들이 지하철 기관사들이기도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그들의 노동과 삶에 대해 우리가 아...
단기 4347년 10월 3일 개천절,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弘益人間) 건국 정신을 새기는 날이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정신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채, 재벌을 비롯한 소수 ...
꿀풀과에 속하는 자란초(Ajuga spectabilis Nakai)의 꽃입니다. 아무 곳에서나 흔하게 보이는 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귀한 종도 아니어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관찰을 하시면 전국에서 다 관찰...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활동가인 조건준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어언 30년'의 서평을 동의를 얻어 게재한다. 이 서평을 읽고 내용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 이범연의 책도 읽어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한국 민주노조...
오랜 동안 쉬었던 '푸른솔의 식물생태 이야기'를 다시 시작한다. 한 달에 한 번 정도의 간격으로 게재할 예정이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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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꽃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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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안에서 딸은 책을 펼쳤다. 『심리학이 잡은 범인』. 학교도서관에서 빌렸단다. 서문을 읽기 시작했다.
“재밌어?”
“글이 어려워. 잘 안 나가.”
“번역 잘못일 수 있어. 서문 내용은 본문에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