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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고객님!”
휴대폰 너머 낯선 여성의 느닷없는 사랑 고백은 설레임보단 짜증을 불러온다. 하루에도 여러 통의 보험, 대출, 휴대폰, 카드 그리고 최근에는 주간지 구독까지 끊임없이 알 수 없는 누군가의...
폭풍우가 오면 물에 잠길 것을 걱정하는 한 마을이 있다. 남극의 빙하가 녹아내려 해수면이 높아지자 산업시설이 있는 중요한 도시를 지키기 위해 세운 거대한 제방, 그 아래에 있는 작은 섬마을이다.
물이 이 섬을 ...
마이카(my car) 시대다.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6월말 현재, 한국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2천55만대로 2014년 말 대비 43만대가 증가했고, 10년 전보다 515만대가 늘었다. 자동차 1대당...
“나도 그 해고라는 거 한번 당해봤으면 원이 없겠다.”
드라마 <어셈블리>에서 청년 김규환(옥택연)이 해고 노동자 진상필(정재영)과 포장마차에서 다투는 과정에서 한 대사다.
이런 청년들의 바람에 부...
언젠가부터 자본가의 이익에 복무하는 정부의 노동자 탄압에 맞서는 노동운동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점점 무뎌져 가고 있는 듯하다. 노동운동 밖에서 속내도 모른 채, 몇 마디로 간단히 예단할 문제는 아니겠지만, 한발 떨어...
베트남 북동부 지역의 폭우 피해 소식이 심상치 않다. 이번 수해는 베트남 최대 탄광 지역인 꽝닌성 일대에 집중되면서 상황을 악화시켰다. 일주일 가까이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탄광과 석탄화력발전소에 있던 독성물질이 ...
늦은 밤, 비가 온다. 오늘 밤은 요란스레 양철지붕을 두드리는 소나기는 아니다. 그래도 낙숫물 소리가 제법 시원하고 오래다. 모레면 라오스가 하안거(夏安居)에 들어가는 명절, ‘카오판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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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가 20일(월) 전력정책심의회를 열어서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지었다.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제조업 비중 하락, 2030년 인구 정점, 전기요금의 실질적 하락 등 수요전망이 과다하다는 많은 문제제기에도 불구...
탈핵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법제도의 최대 걸림돌로 중앙과 지방 간의 비대칭적 권력 구조가 꼽힌다. 중앙 정부와 담당 부처의 권한과 예산이 비대해서 몇몇 지자체나 지역사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에너지 전환 실험이 안착되고...
KBS의 예능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의 인기가 높다. 개그맨, 가수, 그리고 최근에는 연예인이 된 셰프들이 모여 서울의 한 건물 옥상에서 좌충우돌 농사를 짓는다는 설정이다. 도시인들에게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