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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6월 18일 새벽 3시 15분쯤, 제주농업학교에 설치된 육군 11 연대본부에서 총성 두 발이 울렸다. 곯아떨어졌던 경계병이 상황을 알아차린 것은 얼마간 시간이 흐른 뒤였다.
희생자는 11연대장 박진경...
by 이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부소장 / 2013년 04월 03일 /
일반기사
봄이다. 아직 내복을 벗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되긴 하지만 남쪽에 만개한 꽃들을 보니 봄이라고 해도 상관없겠다.
영미권에서는 3월을 로마신화의 군신인 마르스(Mars)의 이름에서 따와 March라고 부른...
제가 사는 마을은 영일만 작은 포구랍니다. 파도가 병포리, 하정리, 장길리 붉고 파란 지붕들을 들추면 사람들은 광명호, 장성호, 멋쟁이호 힘차게 띄우며 하루를 열지요.
한결같이 희망을 붙인 이름으로 바다에 나가...
요즘 노래에 자주 나오는 여수 앞바다도 그렇지만 목포 앞바다도 다도해다. 하늘에서 한반도를 그리고 붓을 휘두를 때 떨어진 먹방울같은 섬들이 바다에 가득이다. 그 가운데 암태도라는 섬이 있다.
목포에서 25킬로미...
by 박형민/ 진보정의당 광주 당원 / 2013년 04월 01일 /
정치 & 노동
* 진보정의당 광주당원인 박형민씨가 진보정의당 광주시당 당원수련회에서의 발제와 토론에 참여하고, 이에 대한 기고문을 보내왔다. 진보정의당 내에 논란이 되고 있는 '사민당' 노선에 대한 강한 의견을 담고 있는 기고글...
by 조귀제/ 공공운수노조·연맹 조직국장 / 2013년 04월 01일 /
일반기사
* 국제노동자교류센터는 2003년 1월에 결성되어 한국, 일본, 필리핀, 태국, 호주 등 8개국 19개 노조가 함께하며 노동자들의 국제 연대를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철도, 버스, 전차, 해운 등 운송 관련 노조입...
그가 야탑고 졸업, 경희대를 졸업할 무렵 대부분의 스카우트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해봤자 얼마나 하겠어" 실제로 '그'였던 오재원은 이런 평가 때문에 누구보다 눈물을 많이 흘렸고, 한 번 더 베트를 휘둘렀다 잠을 ...
“이 자의 두뇌를 20년간 멈추어야 한다.”는 유명한 판결문과 함께 안토니오 그람시가 20년 넘는 형을 받고 파시스트들의 감옥에 있을 때, 유럽의 수많은 지식인들이 구명운동에 나섰습니다. 로맹 롤랑이 지속적으로 만들...
012486, 1010235, 기억나시는가? 이 숫자들의 의미가.
1983년 삐삐라는 것이 처음 나왔을 때가 그랬다. 10~20 자의 숫자를 상대방 삐삐에 전송할 수 있는 무선호출기. 연락을 바라는 전화번호를 ...
by 김형탁/ 진보정의연구소 부소장 / 2013년 03월 29일 /
Variety News
책을 읽는 내내 스웨덴이라는 나라가 부럽다는 생각을 멈출 수 없다. 스웨덴 쇠데르턴 대학 정치학과의 최연혁 교수가 일상에서 만난 스웨덴 사람들과 또 따로 인터뷰한 정치인들과 나눈 대화를 기본으로 하여 썼다.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