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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을 몇 주 앞둔 한국은 자유로웠다. 어디에서나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었고 작년과 같은 감시도 없었다. 올림픽이 한국에 가져다주는 제일 큰 선물의 포장지를 나는 만지는 것 같았다.
명동의 다방에서 &l...
by 박유기/ 전 현대자동차노조 위원장 / 2013년 09월 26일 /
이슈&칼럼
어제 저녁(25일), 집에서 혼자 울산의 모방송국 뉴스를 보다가 갑자기 머리가 삐쭉 일어서는 장면을 보며 화들짝 놀랐다.
'혹시 내가 잘못 봤나?' 싶어서 아침에 출근하기 전 그 방송국의 아침 뉴스를 다시 보면...
1992년 10월 28일이라는 날짜를 혹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다. 바로 ‘휴거’의 날이었다.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라’는 말에서 ‘다’와 ‘미’를 딴 다미선교회에서 지구의 종말이 닥치며 믿는 자들은 하늘로 들림을 받는...
임금은 아비여
신하는 사랑하시는 어미여
백성은 어린 아이라 할 때
백성이 사랑을 알리라
탄식하는 뭇 백성
이를 잘 먹여 다스릴러라
이 땅을 버리고 어디로 가겠는가 하실진대
나라를 보존할 길 아노라
아,...
명절과 함께 찾아온 먹거리 걱정
이번 추석은 참 길고 긴 연휴였다. 이 긴 연휴를 나름의 휴식시간으로 보낸 사람들도 꽤 있겠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았고, 가족이 모이고, 기름 냄새를 풍기며 풍요로운...
1988년 7월 어머님의 제삿날에 나는 한국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말을 들은 코리나가 자기도 방학이니 함께 가겠다고 했다. 딸이 나와 함께 아버지의 조국에 가고 싶다고 하니 나는 기뻤다. 그러나 딸을 한국으로 데리...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 모여 만들어낸 2020년 도쿄올림픽
사실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는 안 되는 이유를 굳이 쓰기도 민망한 비상식・비정상적 결정이다.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INES) 7등급의 대...
“다음 중 청록파 시인이 아닌 것은?” 1.박두진 2. 조지훈 3. 유치환 4. 박목월. 5지선다의 수능 체제 이전 4지선다 방식의 학력고사 공부한 세대라면 한 번쯤은 접해 봤을 문제다. 물론 답은 3번이다. 청록파...
1.
2020년 도쿄에서 개최될 올림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의 시사만평에서 적나라하게 꼬집듯이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인한 방사능 유출의 문제가 심각한 현실 속에서 일본 정부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