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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생각과 향수에서 해방된 나는 이제 세상을 둘러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는 시간만 있으면 고향으로 가고 싶었는데 이제는 그 시간과 경비로 세계 각국을 보고 싶었다. 그래서 아내와 의논해서 격년마다 나 혼자 여행을 떠...
폭력의 시대, 나의 어머니들은 평온했다.
태양이 부활한다는 동짓날 부활한 것은 무자비한 공권력이었다. 95년 민주노총 창립 이래 한 번도 일어난 적 없던 폭력이었다.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그래 그럴 줄 ...
12월 24일은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별이 크리스마스’입니다.
별이는 2013년 전태일이 되어 간 삼성전자서비스 최종범 열사의 갓 돌 지난 딸 아이만이 아닙니다. 그렇게 자신을 놓고 간 ...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의 송민수(박서준)는 청원경찰이다. 우연히 본 이 드라마의 재미를 따지기 전에, 청원경찰이 드라마의 캐릭터로 나온다는 게 반가웠다.
약 12년 전, 2001년 6월. 당시의...
by 유성호/ 민교협 회원. 한양대학교 교수 / 2013년 12월 16일 /
이슈&칼럼
1.
우리 시대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문화 형식 가운데 하나가 아마도 ‘기행(紀行)’일 것이다. 미지의 공간에 대한 호기심과 그에 따른 고도의 탐험 정신을 필요로 하는 ‘기행’은, 그 시간만큼은 자신을 송두리...
두어 달 후에 독일 친구에게서 또 연락이 왔다.
한국의 LG회사와 제휴가 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자기가 직접 한국으로 갈 예정이니 나더러 좀 수행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나는 방학이라 또 쾌히 응낙하고 그와 함...
2035년까지 한국 사회가 소비하게 될 에너지 수요의 ‘예측’과 이를 공급할 계획을 핵심으로 하는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이라는 것이 지금 막바지에 들어섰다. 어제(10일)에는 국회 관련 상임위에 보고가 이루...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9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총회가 구체적인 성과 없이 막을 내렸다. 이번 총회에서도 여전히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섰고, 막판까지 서로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
“박근혜 사퇴하라” – 당신 조국이 어디야?
“천안함은 좌초됐다” – 당신 조국이 어디야?
“국가보안법 폐지하라” – 당신 조국이 어디야?
“한미 FTA 반대한다” – 당신 조국이 어디야?
“반값등록금 실시하...
하루는 뮌헨에 사는 베를린 공대 동기생인 독일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는 박사학위를 획득한 후 광산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일이 마음에 들지 않다하고 자립해서 돌을 부수는 파쇄기를 생산 판매하다가 독일 통일 후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