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앞 회의 글 "정약용, 지석영의 한글날 번개모임"
근래 수능에서 한국사가 중학교 수준으로 쉽게 출제되면서 질문하러 오는 학생이 사라져 버렸다. 시간이 많아져서 좋긴 한데 그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교학상장...
# 눈 내리는 날 목화학당
남종: 그럼 오늘은 S,U,V를 공부해 보겠습니다.
애신: S에는 새드 엔딩(sad ending)이 있지. 슬픈 끝맺음 말이다.
남종: 아! 맞다. 애기씨께서 처음부터 알고 있던 ...
앞 회의 글 "지문환과 지경식, 지씨 집안 아작내다"
“애들아, 기가 막히게 맛있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원기가 기다렸다는 듯 손을 번쩍 들고 대답합니다.
“된장찌개를 가족들과 먹는데 귀가 막혀서 옆 사람 ...
앞 회의 글 <‘가나이 이주로’를 위한 붉은 송별시>
이번 이야기는 퀴즈로 시작한다. 영화 [광해]의 한 대목이다. 괄호 부분 A에 들어갈 내용으로 옳은 것은?
# 내전에서
광해군: (궁녀...
* 앞 회의 글 "병자년 대가뭄에서 '븅자년 죽빵'까지!"
“조선반도를 바라보는 미국의 눈빛과 표정이 어둡고 이지러져 있으며 북남관계를 대하는 태도에서는 쌀쌀한 기운이 풍기고 있다.”
9월 4일자 북한 [...
앞 회의 글 "손기정과 그의 사인을 생각한다"
1876년 병자년에 무슨 일이···
好雨知時節 좋은 비는 시절을 알고 내리나니
當春乃發生 봄이면 초목이 싹트고 자란다.
隨風潛入夜 봄비는 바람 따라 몰래...
두 마라톤 영웅의 포옹
그날은 8월 9일이었다.
지금부터 25년 전인 1992년 8월 9일,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마라톤 결승전이 열리고 있었다. 한국의 황영조는 40Km까지 일본의 기대주 모리시타 고이...
앞 회의 글 "포로수용소에서 온 편지"
조원과 숙부인의 대화
#16. 산책로처럼 긴 담장을 끼고 이어진 후원에서 내당에 이르는 길.
숙부인과 은실이 걸어오고 있고 그 뒤로 조원이 소리치며 뛰어온다.
...
권봉출을 만나다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한 통의 편지가 왔다. 1952년 1월 추운 어느 날이었다. 보낸 이는 권봉출, 수신인은 경북 예천에 사는 그의 아버지 권주선! 전쟁 중 포로수용소에서 온 편지라니! 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