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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다시 그가 돌아왔다.
지난 추석 연휴 KBS 나훈아 공연은 세간에 큰 화제를 뿌렸다. 단 1회 공연으로 예정되었던 방송이 뜨거운 요청으로 다시 방송될 정도였다. 나훈아는 70대라는 만만치 않은 나이...
에베레스트는 아시아의 산이다
몽불랑은 유럽
와스카라는 아메리카의 것
아프리카엔 킬리만자로가 있다
이 산들은 거리가 멀다
우리는 누구도 뼈를 묻지 않았다
그런데 코리아의 보릿고개는 높다
한없이 ...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
아기가 잠드는 걸 보고 가려고
아빠는 아기 옆에 앉아 계시고
아빠가 떠나는걸 보고 자려고
아기는 말똥말똥 잠을 안자고
이 시는 윤석중이 쓴 ‘먼 길’이라는 동시로 아빠와 아기의 이별을 애틋한 시각으로 그리고 ...
코로나 백신 개발 전에 여전히 불안 불안
가족들에게 혹시 전통적인 풀이나 나무에서 백신이 개발될 수 있으므로
《동의보감》부터 시작해서 준비하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다들 날 비웃었다.
귀납적, 연역적 방법이 안 될...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이 끝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당시 선수들은 설원과 빙상에서 그들의 기량을 겨루었고, 승자들은 승리의 기쁨을 그들 나름의 세레모니로 표현하였다.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남자 쇼트...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로 가고 길을 잃고 헤매었더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 이후 나 홀로 왔다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 몸은 국...
……소학교 선생님이 '사벨'(환도)을 차고 교단에 오르는 나라가 있는 것을 보셨습니까? 나는 그런 나라의 백성이외다. 고민하고 오뇌하는 사람을 존경하시고 편을 들어주신다는 그 말씀은 반갑고 고맙기 짝이 없습니다. 그...
설사는 밤낮으로 그치지 않고 점점 붉은 색으로 변해가네
물똥은 끈적끈적 고기 씻은 물 같고,
곱똥은 방울방울 똥을 잘 누지 못하네
바라보는 내 마음 절로 슬퍼지도다.
잠시도 염려 놓을 수 없어,
왔다 갔다 ...